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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들의 환경오염 행태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환경부 중앙환경기동단속반이 지난 4월 대기업 사업장 10곳을 대상으로 특별 점검을 벌인 결과 모두 38건의 법규 위반사항이 적발됐다. 이들은 폐수를 무단으로 배출하거나 수질 자동측정기측정범위를 조작하는 등의 '적극적인' 오염행위를 일삼은 것으로 조사됐다. 문제는 이들 대기업이 이미 한 차례 당국으로부터 환경오염물질 다량 배출로 적발된 전력이 있다는 점이다. 그런데도 시정하려는 노력은커녕 측정기기를 조작하는 등의 적극적인 환경오염 행위를 서슴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우리나라 대기업들의 환경의식이 이 정도라니 부끄럽고 민망할 따름이다. 21세기 들어 국제환경규제는 갈수록 강화되고 있다. 또 친환경성이 국가경쟁력의 우위를 결정하는 주요 요소로 떠오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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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기
2014.06.09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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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제주지사 당선자가 6·4 지방선거의 경쟁자였던 새정치민주연합 신구범 전 후보에게 지사직 인수위원장을 제안한 것은 파격적이다. 신 전 후보도 "전직 제주 지사로서 제주도와 도민을 위한 결심을 하겠다"며 긍정적인 의사를 내비친 것으로 알려져 이들이 손을 잡을 가능성은 커 보인다. 우리 정치사에서는 선거의 승자가 패자에게 손을 내미는 것 자체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만일 신 전 후보가 이 제안을 수용해 향후 4년간의 도정 청사진 마련작업에 참여한다면 제주는 통합정치의 실험장으로 전국적 주목을 받게 될 것이다. 남경필 경기도지사 당선자도 "야당 인사를 사회통합 부지사에 임명할 계획이며 이미 추천을 부탁했다"고 했다. 그는 선거 기간에도 야당과 머리를 맞대 도정을 풀어나가겠다고 여러 차례 밝힌바 있다. 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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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기
2014.06.09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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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총리에 누가 지명될 것인지 관심이다. 6·4 지방선거로 미뤄졌던 청와대와 내각 개편작업이 후임총리 지명에서 본격적으로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할 것이기 때문이다. 개혁과 적폐척결이라는 화두에 모든 것을 걸다시피 했던 안대희 후보자의 낙마는 도덕성 문제를 부각시켰고, 여당의 지방선거 충청권 전패는 지역안배 문제에 눈길을 돌리게 했다. 야당의 협조가 가능한 정치권 인사, 특히 충청권 인사들이 거론되고 있는 배경이다. 박 대통령은 금명간 후임총리를 지명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새 총리 인선에 눈길이 쏠리고 있는 것은 역할에 더해지고 있는 상징성 때문이다. 세월호 참사 이후 박근혜 정부 1기내각은 사실상 기능정지 상태에 빠져들었다 해도 지나치지 않다. 정부에 새로운 동력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와함께 참사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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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기
2014.06.09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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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실시된 제6대 지방선거에서 가장 도드라진 특징은 교육권력의 개편이다.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교육감 가운데 서울, 부산, 경기 등 13곳의 교육감 자리를 진보 진영이 싹쓸이했다. 4년전 선거에서 보수 대 진보의 비율이 10대 6이었던 것에 비하면 진보 진영의 약진은 가히 괄목할만 하다. 바야흐로 진보 교육감 시대가 개막된 것이다. 이번 결과는 보수 후보들의 난립과 진보 진영의 후보 단일화, 세월호 참사로 인한 앵그리맘의 분노, 기존 학교 교육에 대한 불만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교육격차 해소와 보편적 교육복지 확대를 공약한 진보 교육감들에게 유권자들이 표로 응답했다는 분석이 유력하다. 특권학교 강화 대신 일반고 살리기에 유권자들이 공감했다는 얘기다. 부정입학 사태로 물의를 빚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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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기
2014.06.08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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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정치권이 6.4지방선거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여야 격돌의 핵심현장이었던 17개 광역단체장을 기준으로 보면 새누리당이 8곳, 새정치민주연합이 9곳에 깃발을 꽂았다. 지금의 9대8 구도가 뒤집힌 것이다. 한 곳을 더얻은 새정치연합의 승리로 보이지만 선거초반부터 우세를 확정지은 서울을 제외하고 경기와 인천 등 수도권을 내준 것은 뼈아픈 결과다. 새누리당으로서는 수도권을 차지한 대신 세종시를 포함해 충청권에서 단 한 곳도 건지지못하고 전패했다. 여야 모두 전통적 우세지역에서는 지역구도를 그대로 이어갔지만 대구와 광주시장 선거에서는 새정치연합이 의미있는 성과를 일궈냈다. 새누리당쪽에서는 박근혜 대통령의 핵심측근이 현장투입된 인천과 부산선거 승리가 눈에 띈다. 결과적으로 여야 어느쪽도 표심을 일방적으로 쓸어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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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기
2014.06.08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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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지방선거 투표함이 열렸다. 세월호 참사정국 와중에 치러진 이번 지방선거에서 표심은 여야 어느쪽에도 일방적으로 기울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개표가 초반진행중인 5일 1시 현재 17개 광역단체장중 강원 등 초접전지역을 포함해 새누리당이 8곳, 새정치민주연합이 9곳에서 각각 1위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큰 이변이 없는 한 여야가 각각 선거승리나 선방을 주장할 수 있는 결과가 예상되고 있는 것이다. 잠정 투표율은 지난 선거보다 2.3%포인트 오른 56.8%로 집계돼 역대 두번째를 기록했다. 이틀간의 전국단위 사전투표제가 도입돼 5%포인트 정도의 투표율 상승효과가 기대됐지만 결국 '마의 60%'대를 넘어서지는 못했다. 교육감 선거는 대부분 지역에서 진보색채 후보들이 당선돼 앞으로 우리 교육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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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기
2014.06.08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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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지난달 북한을 방문한 미국인 남성을 억류했다. 조선중앙통신은 4월 말 관광객으로 북한에 온 미국인 제프레이 에드워드 포울레 씨를 억류해 조사하고 있다고 6일 발표했다. 중앙통신은 그가 북한에 머무는 동안 관광 목적에 맞지 않게 북한법을 위반했다고 밝혔다. 일본 교도통신에 따르면 북한은 포울레 씨가 성경을 호텔에 놔두고 출국하려 했다는 점을 억류 이유로 제시했다고 한다. 북핵 문제를 둘러싸고 미국의 대북 압박과 북한의 대미 비난이 지속되면서 경색 국면을 벗어나지 못하는 북미 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예단하기 쉽지 않지만, 최근의 상황으로 볼 때 양국 관계에도, 북핵 대화 재개 여건에도 긍정적인 사태전개는 아니다.포울레 씨의 억류 경위는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지만 북한이 이처럼 미국인 3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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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기
2014.06.08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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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들이 은행에서 쫓겨나고 있다. 은행들이 일제히 가계 대출을 축소하면서 은행 문턱을 넘지 못한 저소득층이나 저신용자들이 제2금융권 등으로 내몰리고 있다. 가계 부채가 1천조원 규모로 불어난 가운데 부채의 질까지 급격하게 나빠지면 중산층은 빈곤층으로 추락하게 된다. 원리금 상환 부담으로 가계의 가처분 소득이 줄어들면 내수는 더 부진해지고, 사회통합은 더 어려워진다. 박근혜 정부가 줄기차게 민생경제 회생을 강조하는 가운데 은행들은 가계 대출을 줄이고 있었다니 안타까울 따름이다.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현재 카드사 등의 판매신용을 뺀 전체 가계 대출(967조5천536억원) 중 은행 대출(481조2천805원)이 차지하는 비중은 49.7%였다. 은행 대출 비중이 50% 아래로 떨어진 것은 한은이 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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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기
2014.06.03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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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시 국제 스포츠계의 대형 비리 의혹이 불거졌다. 지난 2010년 12월 국제축구연맹(FIFA) 집행위원회 회의에서 카타르가 2022년 월드컵 개최국으로 선정된 것이 거액의 뇌물 때문이었다고 영국의 선데이 타임스가 최근 보도한 것이다. 이 신문은 "모하메드 빈 함맘 전 아시아축구연맹(AFC) 회장이 당시 FIFA 관계자들에게 카타르를 지지하는 대가로 500만 달러의 뇌물을 건넸다는 내용이 담긴 이메일과 편지, 은행 거래 명세서를 입수했다"고 주장했다. 함맘회장은 카타르 축구협회 회장 출신이다. 영국의 BBC 방송도 이 신문이 확보한 일부 증거를 확인했다며 `카타르 월드컵: 관계자들에 3백만 파운드 지불 부패 의혹'이라는 제목으로 "FIFA가 새로운 비리 의혹에 직면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카타르는 뇌물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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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기
2014.06.03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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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다섯 밤 남았다. 어수선한 가운데도 시간은 흘러간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는데, 길거리는 조용하다. 하지만, 소리가 작다고 성스러운 책임에 대한 무게가 가벼워질 수 있을까. 보통·평등·직접·비밀에 대한 성스러운 의무감은 오히려 더욱 무거워졌다. 그렇다면, 이제는 긴장의 끈을 바짝 조여야 한다. 계속해서 ‘네 탓’ 삼매경에 빠져 있다간 땅을 치고 후회하는 과오를 반복할 수밖에 없다. 많은 사람들이 ‘나는 잘했는데 남들이 잘못했다’라고 말하는 것을 보았다. ‘내 탓’이라는 사람은 찾아보기가 힘들다. 대통령이 공식적인 자리에서 눈물을 흘리며 ‘내 탓’이라고 했지만, 아직 ‘네 탓’임을 강조하는 사람들이 너무도 많다. 다른 나라에서도 크고 작은 사고들은 계속 발생해 왔다. 하지만, 이토록 비난의 화살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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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기
2014.06.02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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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여파로 자리가 비어 있던 국가안보실장에 김관진 국방장관이 임명됐다. 국방장관에는 한민구 전 합참의장이 내정됐다.청와대는 1일 "북한의 도발과 위협이 지속되고 국민의 안전과 국가안보가 위협되는 상황에서 안보 공백을 방지하고 안보태세를 확고히 하기 위해 국가안보실장과 국방장관을 내정했다"고 인선 배경을 밝혔다.북한의 4차 핵실험 위협이 계속되고 우리 함정을 향해 포격이 가해지는 등 남북 대치관계가 지속되는 가운데 일단 안보 라인의 장기 공석에 따른 안보 공백 우려를 해소하기위한 것으로 보인다.특히 북ㆍ일 관계 진전이라는 돌발 변수가 추가되면서 동북아의 외교ㆍ안보 상황이 유동성과 예측 불가성을 더해가는 시점에서 안보라인 공석, 국가안보 컨트롤타워 부재의 장기화는 피해야 한다는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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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기
2014.06.02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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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대희 국무총리 후보자의 낙마로 박근혜 대통령의 세월호 참사 수습성격을 띤 국정쇄신 추진작업에 첫걸음부터 제동이 걸린 모양새다. 특히 전관예우 문제에 관한 국민정서와 괴리된 판단을 한 청와대 참모진들의 법조계 편향 '동질성'이 부각되면서 유임이 유력시되던 김기춘 비서실장 퇴진론으로 비화되고 있다. 인적 쇄신과 정부조직 개편을 바탕으로 '관피아' 등 적폐 척결 과제를 추진하려던 박 대통령으로서는 부담이 가중될 수밖에 없는 형국이다. 그러나 인사청문과정을 통과하더라도 커다란 상처를 안게될 안 총리후보자, 야당은 물론 여당내에서도 퇴진론이 나오고 있는 김 실장 문제를 반추할 수 있게 된 것은 박 대통령에게 정치적 손실만은 아닐 것이다. 위기의 깊이는 새출발할 기회의 크기와 비례한다.이제 의문의 여지도
칼럼
일간경기
2014.06.01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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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같아서는 도대체 안전한 곳이 어디 있나 싶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세월호 참사 이후에도 많은 사람이 숨지거나 위태로운 지경에 빠지는 사고가 끊이지 않는다. 이번 주에만 해도 26일 고양시외버스종합터미널 화재로 8명이 숨지고 70명이 다친데 이어 28일 전남 장성의 요양병원 화재로 21명이 숨졌고 서울지하철 3호선에서는 방화로 자칫하면 큰 참사가 날 뻔한 아찔한 일도 벌어졌다. 이달 초 수백명이 다친 서울지하철 2호선 열차 추돌사고 등 앞서 발생한 크고 작은 사고는 더 언급할 필요도 없을 정도다. 이렇게는 불안해서 못 살겠다는 말이 절로 나온다. 더욱이 이런 사고에서 적나라하게 민낯을 드러낸 우리사회의 고질적인 안전불감증은 탄식을 더 깊게 한다. 거동이 불편한 환자들이 많은 요양병원 참사만 해도 단 6
칼럼
일간경기
2014.06.01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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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과 31일 실시한 사전투표가 큰 사고 없이 마무리됐다. 헌정사상 처음으로 실시된 전국 규모 선거 사전투표의 결과는 일단 매우 고무적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사전투표에는 전체 선거인 4천129만6천228명 가운데 474만4천241명이 참여해 투표율은 11.49%였다. 중앙선관위는 "전국 단위로는 처음 실시한 이번 사전투표를 준비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국민의 관심과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협조로 성공적으로 관리했다"고 자평했다. 본 선거가 끝나야 최종적인 평가가 나오겠지만 현 시점에서 유권자들의 편의가 획기적으로 개선된 것은 분명해 보인다. 또 투표율도 상당히 끌어올리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별도의 신고 절차를 거쳐야 하는 부재자 투표가 없어지고 도입된 이번 사전투표
칼럼
일간경기
2014.06.01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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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진 국방부 장관이 30일 싱가포르에서 개최되는 제13차 아시아안보회의에 참가해 미국 일본을 비롯한 주요국 국방장관들과 국방 현안 및 상호 관심사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번 회담에서 김 장관은 특히 척 헤이글 미국 국방장관과 오노데라 이쓰노리 일본 방위상을 만나 군사정보 공유 문제 등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회담이 주목되는 이유는 그동안 일본의 집단자위권 추진 논란이나 셴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를 둘러싼 일본·중국간의 갈등, 북한의 제4차 핵실험 위협 등으로 동북아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됐기 때문이다. 국방부는 "한미 국방장관 회의에서는 최근 북한의 제4차 핵실험 위협 등 무모한 도발 행동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를 억제하기위한 한미 연합 방위태세를 강화하는 방안을 중점적으로 협의할 것
칼럼
일간경기
2014.06.01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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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국정원장과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후임이 조만간 발표될 것이라고 한다. 북한의 도발이 심상치 않은 상황에서 국가안보 컨트롤타워의 공백을 장기화 해서는 안 된다는 점에서 청와대가 인선을 서두르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그에 앞서 분명히해야할 일이 있다. 국가 안보 분야의 두 수장이 교체된 마당에 지금의 대북 기조를 그대로 가져갈지, 아니면 새로운 변화를 줄지에 대한 방향성을 설정하는 것이다. 인선은 그 방향성에 맞는 적절한 인물을 정하는 수순을 밟아야 하기 때문이다.지난 1년여동안 박근혜 정부의 외교안보 분야 성적표는 그리 나쁘지 않았다. 박 대통령의 국정운영중 가장 잘한 분야로 외교안보를 꼽는 이들이 많았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대통령의 정상외교가 국민에게 좋게 비쳐졌던 것과, 외교안보라인의 근
칼럼
일간경기
2014.05.25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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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국정조사가 이번주 막을 올리게 됐다. 여야는 지난 21일 세월호 침몰사고의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국회 본회의에 보고한데 이어 휴일인 25일 국조특위 구성을 마치고 국조계획서 작성을 위한 실무협의를 벌였다. 특위는 27일 국회 본회의에 국정조사계획서를 보고하고 본격 활동에 들어간다. 특위는 여야동수 18명으로 구성됐고, 위원장은 새누리당 심재철 의원이 맡을 것으로 보인다.세월호 참사 충격으로 볼 때 국정조사는 불가피한 수순이다. 침몰 원인에서부터 구조 및 수습대책에 이르기까지 우리사회의 안전시스템과 정부의 조직,역할 등의 측면에서 총체적 낙후성과 부실, 무능력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는 점에서다. 광범위한 부문에 걸친 국가개조수준의 대수술이 처방으로 제시된 것도 이런 배경이다. 국정
칼럼
일간경기
2014.05.25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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