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낳기를 거부하는 젊은 부부들이 많아 인구가 감소하고 있는 요즈음

해외로 입양시키기보다는 국내입양가정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미혼모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사회적 편견이다. 편견은 손가락질 당하는 것을 넘어 실질적인 생계 위협으로 다가온다.

무엇보다 경제적 지원이 절실하다. 여성가족 부는 현재 소득이 최저생계비의 130%이하인 성인 미혼모에게 아동이 만 12살이 될 때까지 월 7만원, 최저생계비 150% 이하인 청소년 미혼모에게 월 15만원의 양육비를 지원하고 있다. 기저귀 등 자녀 양육에 필요한 물품 구입비에도 못 미치는 금액이다. 이마저도 지난해 2005명만 받았다. 3만6000명에 이르는 미혼모 중 대부분이 입양 등 베이비 박스나 길거리에 버리는 선택을 하고 있는 것이다.

미혼모의 학업 중단도 문제다

 “미국·대만·영국처럼 청소년 한 부모의 학습 권을 법적으로 보장하고 임신, 출산 학생을 대상으로 한 교내 외 시설 구비, 교내 상담 등 구체적인 서비스를 마련해 놓은 것에 비해 우리 사회는 미혼모를 위한 아동양육시설이 설치된 일반학교는 없다.

미혼모들이 자신의 아기를 키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므로 해외 입양을 줄이고 국내입양이 조금 더 활성화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OECD) 국가 중 유일한 ‘입양아 수출국’이란 오명을 쓰고 있는 우리나라 아이들을 가장 많이 입양한 미국(181명)이었고, 스웨덴(19명) ·캐나다(17명)· 노르웨이(7명) 등의 순이었으며 국외 입양아의 96.6%는 미혼모의 자녀였다.

양아버지인 브라이언 패트릭 오캘러핸(36)의 잔인한 구타 때문에 미국에 입양된 현수(3)군은 104일 만인 지난해 2월 두개골이 골절되고, 온몸에 멍이 든 모습으로 짧은 생을 마친 충격적인 일이 있었다

정부차원에서 지원되어야 할, 양부모(養父母)의 양육능력과 입양 절차와 아동학대 등 범죄나 약물중독 경력 등 양부모가 될 수 없도록 강화된 규정이 필요하며 입양 후에도 성장하고 사회인이 될 때까지 철저한 프로그램을 세워 보호하고 관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우리사회나 여성가족 부와 보건복지부는 미혼모 지원을 위한 정책이나 어떠한 비대책도 없는 현실이다. 

 

玉葉고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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