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어청공 豊魚淸供
새소리 듣다가 꽃구경한들솔 잎 한 줌에 茶 한 병 있으니모든 인연 다 끊고 이집에 와 누워있네 옛사람들의 결사 모임 다 우습 구나 새소리 듣다가 꽃구경 한들 무엇이 꺼리 낄까
찻잔 茶盞盞은 以雪白者로 爲上하고 藍白者는 不損茶色하니 次之니라.이 글은 다성 초의 선사의 茶神傳에 나온다. 찻잔은 눈처럼 하얀백색이 제일 좋고 푸른빛이 감도는 흰색은 茶의 湯色을 해치지않으니 그 다음으로 좋다고 했다.한잔의 茶로 마음을 다스려 차와 어우러진 찻잔의 빛 깔 모습에서 얼마나 세심한 배려와 준비를 통한 마음가짐을 초의 선사는說하신 내용이다.또한 향기로운 茶 한 잔 두고 中國의 陸羽는 茶經이란 책을 썼으며 오늘날 中國의 茶聖으로 推仰 받고 있으며 한국의 차 문화에도 많은 영향을 끼쳤다. 육우란 땅에 떨어졌다는 뜻으로茶의
구시화지문 口是禍之門. 입은 재앙을 불러들이는 문이다 라는 뜻으로 사람은 우사萬事가 입에서 시작된다는 이야기이다.인간의 얼굴에 있는 입은 먹을 것과 복福도 들어오지만 말을 잘못하면 재앙災殃과 화禍가 들락거리는 문門이다.그래서 口是禍之門이라 한다. 입은 화가 들어오는 입구入口라는 뜻이다. 또 설시참신도舌是斬身刀 혀는 몸을 자르는 칼이다란 의미로, 역사를 보면 입에서 나온 말로 인해 재앙災殃이 초래된 경우를 많이 볼 수 있다.전당서(全唐書) 설시편(舌詩篇)에 기록이 되어 전해진다. 여기에 口是禍之門과 교훈되는 글이 있다. '심심창해수心
방장산의(智異山) 매화소식 60 135cm 한지수묵담채
겨울무렵휴학하고 (冬際休學)
和茶(广*吾)長老燈下口點用石室山居韵高師淸韻肯相分滿斛聯珠映我薰茶室元無投地禮雪山誰可轉身聞龍潛赤水將行雨玉蘊藍田自作雲于今若得家鄉路應笑泥塗鎮日奔(三)「다송시고」 茶松詩稿卷第二篇 화오茶痦 장로가 등불 아래에서 시를 읊음에 화답하다.높은 스님의 맑은 운을 서로 즐겨 나눠 쓰니가득 담긴 꿴 구슬이 나를 비춰 향기난다.다실의 오체투지 예법이 원래 없다지만설산雪山의 어느 누가 귀 기울여 듣겠는가용이 잠긴 적수赤水에 비가 오려 하는데옥이 쌓인 남전藍田은 구름이 이는구나지금이라도 고향 가는 길목을 찾게 된다면웃으면서 진흙길을 종일토록 달려가리.
전다 煎茶정성을 다하여 경뢰소(茶)를 우려내어 손님께 따르면 피어나는 茶의 향기 질화로 위 동명 속에 솔 바람 멋고 나면 한잔의 禽舌은 제호보다 낫다네.「錦溟寶鼎」
石泉煎茶(석천전다)天光如水水如煙 (천광여수수여연) 此地來遊已半年 (차지래유이반년) 良夜幾同命月臥 (량야기동명월와) 淸江令對白鷗眠 (청강령대백구면) 嫌猜元不留心內 (혐시원불류심내) 毁譽何曾到耳邊 (훼예하증도이변) 神裏尙餘驚雷笑 (신리상여경뇌소) 倚雲更試杜陵泉 (의운경시두릉천) 하늘빛은 물과 같고 물은 연기와 같으니이곳에 와서 노닌지 이미 반년이라 밝은 달과 함께 잠든 밤 그 얼마든가맑은 강에서 졸고 있는 백구를 짝했었네마음속엔 본래 미워함도 시기함도 없었거니어찌 헐뜯고 칭찬함이 귓전에 들리리소매 속에 아직도 경뇌의 웃음소리 남았으니구
송호문양상 送昊文兩上 서풍 부는 望思坮에 홀로 기대 바라보니 사람들 고향 가듯 가을이 절로 온다. 풍악산이 있는 곳은 하늘가에 아득한데 천리 밖 양주 땅을 막대 짚고 찾아가네, . . . 정자에서 칠리나 다라 올라가 손을 잡고 이별하며 돌아온 뒤에 양관곡 부르는 것 그만 두고서 茶를 달여 또다시 한잔 마시네. 「금명 보정 다송시고」
직지향수 直指鄕愁
和覺初上人 和覺初上人 門烏吿吉幾時啼 문오고길기시제 栧影升陰凉入戶 예영승음량입호 茶香菊色韻墮溪 다향국색운타계 靜居高矜庭花富 정거고긍정화부 閱世風情胸海低 열세풍정흉해저 春分秋合何心意 춘분추합하심의 更喜霜天一席齊 경희상천일석제 각초상인覺初上人에게 화답하다 우거진 풀숲에 해는 서쪽으로 지려하는데 까치가 길함을 고하며 운지 얼마나 되었는가? 그림자 드리우니 집안이 음산하고 차 향기와 국화 빛을 시내에 드리운다 혼자 사는 높은 긍지 뜰 꽃처럼 넉넉하고 세상을 헤는 가슴 바다같이 깊어라 봄에 헤어짐을 마음에 두지 말라 가을날 다시 만나 자리하며
직지直指의강 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