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0억 투입해 지역별 특화도서관 조성
[일간경기=신동훈 기자] 평택시가 2026년까지 5개 도서관을 신규 건립하며 독서문화 인프라 대대적 확충에 나선다. 시는 2025년 준공 예정인 팽성·동삭·화양도서관과 2026년 개관할 평택중앙·포승도서관 등 총 5개관을 순차적으로 건립한다고 밝혔다.
대표 사업인 평택중앙도서관은 고덕국제화계획지구 내 2만㎡ 부지에 지하1층, 지상4층, 연면적 9050㎡ 규모로 조성된다. 시는 도시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이 도서관의 설계안 선정을 위해 국제설계공모를 진행 중이며, 2025년 3월 최종 당선작을 발표할 예정이다.
팽성도서관은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한옥 복합형 도서관으로 영어 특화 프로그램과 외국인 전용 자료실을 갖춘다. 동삭도서관은 어린이·청소년 특화도서관으로, 건축면적 5,300㎡ 규모에 지하1층, 지상3층으로 건립된다.
화양도서관은 친환경 도서관을 콘셉트로 2,877㎡ 규모로 지어진다. 가족체험 공간과 자연 속 독서캠핑을 즐길 수 있는 야외 데크가 조성된다. 포승도서관은 2,096㎡ 규모의 가족 문화 복합 공간으로, 여행자를 위한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모든 도서관은 첨단 ICT 기술 기반의 디지털 정보 서비스를 제공하며, 시민과 전문가로 구성된 '국민디자인단'과 '건립자문위원회'의 의견을 반영해 건립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도서관 건립은 평택시가 교육문화도시로 도약하는 핵심 사업"이라며 "지역별 특성을 살린 도서관 네트워크 구축으로 시민들의 지식정보 접근성을 높이고 균형 있는 문화 발전을 이끌어내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