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별 맞춤형 특화프로그램 운영
지역 특성 살린 전문 도서관으로 도약

평택시가 2025년 지역 도서관들의 특화 서비스를 대폭 확대한다. 시는 도서관별로 차별화된 주제를 선정해 전문성을 강화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평택시)
평택시가 2025년 지역 도서관들의 특화 서비스를 대폭 확대한다. 시는 도서관별로 차별화된 주제를 선정해 전문성을 강화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평택시)

[일간경기=신동훈 기자] 평택시가 2025년 지역 도서관들의 특화 서비스를 대폭 확대한다. 시는 도서관별로 차별화된 주제를 선정해 전문성을 강화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먼저 배다리도서관은 '생태'와 '영유아' 특화도서관으로 운영된다. 인근 배다리 생태공원과 연계해 인문학 강연, 가족 생태탐방, 야간 생태교실 등을 진행하고 신규 시민동아리 '배다리 탐조단'을 통해 전시와 출판 활동도 이어갈 예정이다. 또한 영유아와 양육자를 위한 독서특강과 부모교육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비전도서관은 '음악'과 '미술' 중심의 문화예술 거점 도서관으로 자리매김한다. 매월 지역작가 갤러리 전시와 도슨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비전갤러리 전시n(엔) 음악'이라는 이름으로 클래식 음악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예술자료 확충과 함께 예술코너 팝업존도 기획 중이다.

팽성도서관은 미군부대가 있는 지역 특성을 살려 '영어'와 '다문화' 특화도서관으로 운영된다. 보드게임과 영어그림책을 결합한 특별대출서비스를 제공하고 미군인 자원봉사자와 연계한 연령별 영어 특강을 실시한다. 더불어 다문화 가정을 위한 독서지원사업도 추진한다.

평택시 관계자는 "도서관별 정보를 세분화해 시민들의 접근성을 높이고, 효율적인 정보 제공이 가능하도록 했다"며 "다양한 특화사업 운영을 통해 각 도서관이 지역의 대표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특화도서관 사업은 오는 12월까지 1년간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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