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경기=이국진 기자] 안성시는 무상교통 지원사업 시행 2년 반 만에 누적 이용 건수가 524만 건을 돌파했다고 10월 29일 밝혔다. 이 사업은 교통비 절감과 대중교통 이용률 향상을 목표로 2023년 4월 어르신을 대상으로 시작했으며, 2024년 3월부터는 저소득층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했다.
2025년 7월 기준 65세 이상 어르신 대상 무상교통 지원사업은 누적 카드 발급 건수가 2만4507건에 달해 전체 대상자의 57%가 참여했다. 연간 버스 이용 실적은 230만 건으로 월평균 1만4104명이 1인당 평균 1만7000원의 교통비를 지원받았다. 저소득층 대상 사업은 가입률 17%를 기록하며 약 12만2000건의 이용 실적을 보였다.
이 사업은 대중교통 이용 증가 △ 자가용 이용 감소 △ 탄소 배출 절감 등 사회적 효과를 창출하며 안성시 생활 편의와 환경 개선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안성시는 수도권 내 유일하게 철도가 없는 지역으로 시민 대다수가 버스를 대중교통 수단으로 이용한다.
시는 대중교통비 지원을 통해 이동권 보장과 시민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무상교통 지원사업을 시작했으며, 앞으로 전 시민을 대상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7월부터는 계좌이체가 어려운 저소득층을 위해 지역화폐로 교통비를 지원하는 방안을 도입해 지원 범위를 넓혔다.
안성시 관계자는 "△시민 교통비 절감 △ 대중교통 활성화 △ 탄소 배출 저감을 위해 단계적으로 확대 추진 중인 전시민 무상교통 지원사업이 K-패스 △ The 경기패스 등 국가사업과 연계해 더 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며 "시민들이 대중교통을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