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건축가 참여로 국제적 랜드마크 기대
시민 의견 반영해 미래형 복합문화공간 조성

평택시가 고덕신도시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중앙도서관 건립을 위한 설계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사진=평택시)
평택시가 고덕신도시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중앙도서관 건립을 위한 설계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사진=평택시)

[일간경기=신동훈 기자] 평택시가 고덕신도시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중앙도서관 건립을 위한 설계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평택시는 지난 3월28일부터 선진엔지니어링 종합건축사사무소와 이아키텍츠가 공동으로 평택중앙도서관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에는 독일 슈투트가르트 시립도서관을 설계한 세계적 건축가 이은영 이아키텍츠 대표가 참여해 눈길을 끈다.

총 사업비 500억원이 투입되는 평택중앙도서관은 고덕국제화계획지구 내 고덕로 339 일원에 들어선다. 대지면적 2만㎡에 연면적 9050㎡ 규모로,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다.

이번 설계는 국제공모를 통해 선정된 'AQUA FORUM – THE HEART OF PYEONGTAEK' 작품을 바탕으로 진행된다. 당선작은 '물'이라는 테마를 중심으로 자연과 건축의 조화를 추구하며, 전통적인 도서관의 개념을 넘어선 창의적 복합문화공간을 제시했다.

평택시는 4월부터 5월까지 주민설명회와 시민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건립 전시회를 열어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할 계획이다. 도서관 설계는 15개월간 진행되며 2026년 6월 완료될 예정이다.

평택시 관계자는 "중앙도서관이 단순한 도서관을 넘어 평택의 새로운 문화 중심지이자 지식허브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시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모두가 만족하는 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평택중앙도서관은 2028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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