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경기=이규상 기자] 이천시는 11월 12일부터 신둔·마장면에 수요응답형 버스 '똑버스'를 본격 운행한다. 신둔면과 마장면에서 각각 개통행사를 열어 지역 맞춤형 교통체계 전환을 알렸다.
이번 사업으로 신둔면에는 11인승 전기차 CV1 1대와 13인승 쏠라티 2대 등 총 3대가 투입된다. 마장면에는 11인승 전기차 CV1 2대와 13인승 쏠라티 3대 등 5대가 새롭게 도입됐다. 시는 9월 운송사업자 모집을 마친 뒤 운수종사자 교육과 홍보물 배포 등 개통 준비를 완료했다.
똑버스는 권역별로 운영하며, 이용자는 똑타 앱이나 콜센터(1688-0181)를 통해 예약하면 승·하차가 가능하다. 이 버스는 농촌지역 교통 접근성을 높이고 운행 효율성을 개선하는 데 목적을 둔다.
신둔지역은 도자예술마을과 신둔도예촌역을 연결해 관광 접근성을 강화한다. 마장지역은 상권 중심지와 주거지역 간 이동 편의를 개선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천시는 주민들이 똑버스를 적극 이용하도록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용이 정착되면 이용률이 낮은 기존 시내버스 노선을 정비하고, 지역 간 이동을 위한 간선버스 체계도 강화하는 등 단계적 노선 개편을 추진한다.
김경희 이천시장은 "똑버스 개통 후 이용 현황을 세밀히 분석하고 시민들이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부족한 부분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며 "기존 똑버스 도입 지역처럼 신둔·마장 똑버스도 안정적으로 자리 잡아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질 높은 대중교통 서비스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