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지역발전지수 전국 7위 기록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발표한 '2024 지역발전지수'에서 평택시가 전국 159개 기초지자체 중 7위를 기록하며 대한민국 대표 성장 도시로 주목받고 있다. 2014년 45위에서 38계단을 껑충 뛰어올랐다. (그래프=평택시)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발표한 '2024 지역발전지수'에서 평택시가 전국 159개 기초지자체 중 7위를 기록하며 대한민국 대표 성장 도시로 주목받고 있다. 2014년 45위에서 38계단을 껑충 뛰어올랐다. (그래프=평택시)

[일간경기=신동훈 기자]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발표한 '2024 지역발전지수'에서 평택시가 전국 159개 기초지자체 중 7위를 기록하며 대한민국 대표 성장 도시로 주목받고 있다. 2014년 45위에서 38계단을 껑충 뛰어올랐다.

평택시 관계자에 따르면, 시는 꾸준한 인구 유입과 높은 출산율을 바탕으로 '주민활력' 부문에서 4위를 기록했다. 또한 고용기회와 소득수준, 재정자립도 등을 평가하는 '지역경제력' 부문에서도 6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인구 64만을 돌파하며 수도권 남부 핵심도시로 성장한 평택시는 전국적인 고령화 추세와 반대로 젊은 층의 유입이 증가하면서 도시 평균 연령이 낮아지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평택시 전체 평균연령은 40.6세로 전국(43.7세), 서울(43.6세), 인천(42.9세), 경기(42.1세)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덕동은 평균연령 33.3세로 수도권 1158개 읍면동 중 가장 젊은 지역으로 화제를 모았다.

인구 증가세도 눈에 띈다. 1995년 32만1636명이었던 인구는 2024년 64만4499명으로 매년 평균 9600여명 씩 증가해 왔다. 동 기간 전국 시군구 중 인구가 매년 증가한 기초지자체는 평택시, 파주시, 화성시, 원주시, 아산시 등 총 5곳뿐이다. 

젊은 인구 유입은 혼인율과 출산율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2023년 기준 평택시의 조혼인율은 인구 1000명당 5.4건으로 전국 최고를 기록했다. 2021년과 2022년 각각 1.025명과 1.028명을 기록했던 합계출산율이 2023년 0.920명을 기록하며 주춤했지만 이마저도 전국 평균 0.721명과 경기도 평균 0.766명을 크게 웃도는 수치이다.

다만 기초생활과 교육, 보건·복지를 평가하는 '생활서비스' 부문은 41위, 녹지휴양 및 문화체육 기반을 나타내는 '삶의 여유공간' 부문은 50위권 밖으로 나타나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대해 평택시는 대규모 문화체육 인프라 확충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완공 예정인 평택아트센터를 비롯해 평택박물관, 어린이창의체험관,배다리생활문화체육센터 등이 순차적으로 들어설 예정이다.

또한 모산·은실·지산초록·청북하늘빛 등 거점 공원 조성도 추진 중이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시가 추진 중인 문화체육시설 확충과 공원 조성이 완료되면 '삶의 여유공간' 부문에서도 상위권 진입이 가능할 것"이라며 "평택시가 수도권 최고의 정주여건을 갖춘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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