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엔지니어링과 Yi Architects Seoul 공동 제안
'AQUA FORUM–THE HEART OF PYEONGTAEK' 선정
[일간경기=신동훈 기자] 올해 대대적인 도서관 인프라 확충에 나선 평택시가 최근 평택중앙도서관 최종 설계안을 확정했다.
시는 3월4일 평택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평택중앙도서관 최종설계안으로 선진엔지니어링과 Yi Architects Seoul이 공동 제안한 'AQUA FORUM – THE HEART OF PYEONGTAEK'을 당선작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도서관 설계 공모에는 52개 국내외 설계팀이 참여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중앙도서관은 부지면적 2만㎡, 연면적 9050㎡ 규모로 지하 1층부터 지상 4층까지 건립된다. 34만권의 장서를 수용할 수 있는 자료실과 개방형 수장서고를 비롯해 다목적실, 북 레스토랑, 야외 독서 정원 등이 들어선다.
당선작은 평택이라는 지명의 의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수 광장(AQUA FORUM)을 중심으로 시민들의 도시 거실을 구현했으며, 팽성읍 객사와 해인사 장경판고의 건축적 요소를 현대적으로 반영했다.
시는 독서 인프라의 양적 질적 확충을 위해 올해 500억원을 투입해 평택중앙도서관을 비롯해 팽성도서관, 동삭도서관 등 3개관을 우선 건립하고, 화양도서관과 포승도서관도 함께 추진한다.
함께 건립되는 팽성도서관은 한옥 복합형 특화 설계로, 동삭도서관은 열린 공간 개념의 '시민의 서재'로 조성된다. 이들 도서관은 첨단 ICT 기술을 접목한 디지털 정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이번 도서관 확충 사업은 단순한 시설 확장이 아닌 시민들의 지식문화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프로젝트"라며 "특히 중앙도서관은 복합문화공간이자 도시의 새로운 명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시는 이번 도서관 건립을 통해 지역별 균형발전을 도모하고, 시민들의 정보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한 다양한 공동체 지원과 함께 시민 정보 허브로서의 역할도 강화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