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역사적인 남북 정상회담으로 그 동안의 긴장이 완화되고 평화의 물결이 일렁이더니 비로소 박수칠 일이 생겼다. 한시바삐 재개되기를 바랐던 금강산 관광에는 미치지 못하더라도 정부에서 큰맘을 먹었는지 4월 말부터 ‘평화안보 체험 길’을 개방한단다. 북쪽하고 사전에 협의가 되었다는 뜻이니 앞으로 좋은 일이 많이 생기리라. 9.19 남북군사합의에 따라 필자의 아들이 복무했던 GP가 철거되는 것을 지켜보면서 가슴이 벅차오름을 실감했었는데 DMZ 평화둘레길이라니, 둘레둘레 걷다보면 그야말로 뜨거운 기운이 머리위로 솟구칠게다.한반도 허리에 둘러진 철책을 기준으로 동부의 고성지역은 통일전망대에서 시작해 해안 철책을 따라 금강산전망대까지, 서부의 파주지역은 임진각에서 시작해 도라산 전망대를 경유하여 철거된 GP
봄나들이 계절이 왔다. 꽃샘추위가 봄이 오는 것을 시샘하지만 그래도 봄은 와 있다. 4계절은 경제 흐름과 무관하지 않다는 것은 경제 주기를 통해서도 볼 수 있다. 봄은 회복(recovery)을 의미하는 경제 용어와 일맥상통한다고 볼 수 있다. 문재인 정부 3기를 이끌 장관인사가 일단락되면서 이제 또다시 지역경제에 봄을 바라는 목소리가 커질 듯하다.무엇보다도 봄 경제에 대한 기대는 지방으로 갈수록 기대가 크다고 할 수 있다. 봄철 나들이의 가장 성수기는 5월이다. 문화체육관광부의 2017년도 국민여행실태조사에 의하면, 봄철 나들이의 경제적 효과는 휴가철인 7말8초를 제외하고 가장 많은 소비가 일어나는 시기로 조사되었다. 이렇듯 봄나들이는 회복이라는 계절의 도래와 더불어 지역경제 회복의 시작을 알리는 경
“누군가로 하여금 무엇을 하게 하는 것만으로는 그 사람을 완전히 조종한다고 할 수 없다. 타인의 어떤 행동을 멈추게 하는 것도 필요하다. 그렇다고 강제로 제지한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비강제적으로 중지시켜야 수준 있는 권모술수(權謀術數)이라 할 수 있다.”중지하지 않으면 그 피해가 자신에게 되돌아온다는 사실을 깨닫게 만드는 방법이 필요하다. ‘전국책’ ‘제책’을 보면 초나라 군대가 북상하여 위를 공격했을 때의 이야기가 나온다.초나라의 대부 소양(昭陽)이 초를 위해 위나라를 공격해 대승을 거두어 8개의 성을 얻었다. 그러고는 방향을 바꾸어 이번에는 제나라를 공격하려 했다.그러자 진진(陣軫)이 제나라를 대신해 소양을 만나 승리를 축하했다. 그리고 이렇게 물었다.“초나라 법은 이
동두천시와 포천시 신북면 경계에 있는 소요산(逍遙山587m)은 신라시대 원효대사와 무열왕의 딸 요석공주와의 애틋한 사랑 이야기로 유명하다. 원효대사의 설법을 듣고 깊은 감명을 느껴온 요석공주는 원효대사와 정을 나누고 둘이서 낳은 아이가 바로 설총이다.이런 이야기가 있는 소요산은 아기자기한 골짜기를 따라 어울려진 기암괴석의 절묘한 산세로 절경을 이루고 있다. 산세는 웅장하지 않으나 울창한 숲과 기암괴봉, 폭포 등이 조화을 이루고 있으며 소요산의 명소 자제암에는 원효샘과 청량폭포가 있는데 이곳 위를 하백운대라고 한다. 또한 나한대, 의상대, 비룡폭포 등을 지나면 원효대에 이르고 원효대에서 30m 정도 절벽 위을 상백운대라고 한다.산 능선에는 바위가 병풍처럼 노출되어 성벽을 이루고 있는 듯하며 경기
“중국은 한(漢)나라 때부터 ‘이(夷)로 이(夷)를 견제한다는 ’차이제이(借夷制夷)‘ 또는 ‘이이제이(以夷制夷)’ ‘이이벌이(以夷伐夷)’의 외교 계략을 실행해왔다. 중국인은 전통적으로 자신들을 세계의 중심이라 생각하여 나라 이름을 중국(中國)이라 불렀다. 이러한 사상이 바로 중화사상(中華思想)이다.”중국인들은 나머지 주변 국가들을 모두 오랑캐를 나타내는 글자를 써서 동쪽을 이(夷). 서쪽을 융(戎), 남쪽을 만(蠻), 북쪽을 적(狄)이라 불렀다. 그 가운데 ‘이(夷)’라는 글자는 동쪽의 국가는 물론 중국 이외의 국가를 두루 포괄하는 대명사로 의미가 확대되었다.한나라 때 중요한 외교 상대는 흉노였다. 따라서 외교적으로 어떻게 흉노를 굴복시키느냐 하는 것은 한나라의 안정과도 직결되는 대단히 중요한
서울시 관악구와 경기도 안양시, 과천시의 경계에 있는 수도권 시민들로부터 가장 사랑을 많이 받는 관악산(冠岳山629m).관악산은 예로부터 개성의 송악산, 파주의 감악산, 포천의 운악산 및 가평의 화악산과 더불어 경기5악에 속했던 산으로 서울의 남쪽 경계를 이루며 그 줄기는 과천에 위치한 청계산을 거쳐 수원의 광교산에 이른다.본래 조선 태조 이성계가 한양에 도읍을 정할 때 화기를 끄기 위해 경복궁 앞에 해태를 만들어 세우고 산 중턱에 물동이를 묻었다하여 화산이라고 하였다. 또 산 꼭대기가 마치 큰 바위기둥을 세워 놓은 모습 같다 해서 지금의 관악산이 되었다고 전해진다.산행을 하는 것에 있어서 말해보자면 관악산은 만만해보이지만 결코 호락호락하지도 않다. 산행의 시작부터 중간 그리고 끝에 이
“권신일수록 강대한 세력을 소유하고 있다. 권세가 크다는 건 또한 군주의 신뢰와 총애를 받고 있다는 뜻이다. 그렇지 않으면 군주가 그에게 나라의 대권을 넘겨줄 리 없다.” 권신은 군주가 좋아하는 것은 뭐든 좋아하고, 군주가 싫어하는 것은 뭐든 싫어한다. 그가 계속 승승장구할 수 있는 비결인 것이다. 더욱이 권신은 관직이 높고 패거리가 많아 그의 지위를 흔들기란 쉽지 않다.법술지사는 군주에게서 미관말직이라도 얻어 자신의 이상을 실현하고자 한다. 하지만 군주의 신뢰와 총애도 없이 군주의 잘못된 의식을 고치려 하면 반드시 반발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현실적으로 볼 때, 다섯 번 싸워서 법술지사는 다섯 번의 패배를, 권신은 다섯 번의 승리를 거두게 되어 있다.군주와 친한 사람과 소원한 사람이
“백성을 보호할 줄 알아야 왕 노릇을 할 수 있다는 뜻이다. 좌전(左傳)에 나오는 민유방본(民惟邦本-백성이 국가의 근본이다)이란 사상과 일맥상통한다.”통치자의 입장에서 ‘백성(民)’의 소중함을 여실히 드러내주는 이 말은 ‘맹자’ ‘양혜왕(梁惠王)‧上’에 실려 있다.춘추시대(기원전 770~480년)에서 전국시대(기원전 480~222년)로 넘어갈 무렵, 중원의 열국은 이미 전면적인 봉건사회로 진입했고 그에 따른 생산 관계의 극렬한 변화는 의식 형태의 전환을 가져왔다. 지배자들은 백성의 지위와 동향을 자신들의 통치를 공고히 해줄 수 있는 관건으로 여기기 시작했다. ‘좌전’만 해도 ‘백성이 국가의 근본’이라는 ‘민유방본(民惟邦本)’의 사상이 여러 곳에 반영되어 있다. 맹자는 더욱 확실하게 “백성이 가
태백산(太白山, 1천567m)은 강원도 태백시와 경상북도 봉화군 석포면에 있는 한국의 12대 명산의 하나로 추앙받아 왔다.태백산은 태백산맥의 주봉우리로서 태백산을 중심으로 북쪽에 함백산(1천573m) 서쪽에 장산(1천409m) 남서쪽에 구운산(1천346m) 동남쪽에 청옥산(1천277m) 동쪽에(1천053m) 등과 함께 주위 20km 내외에 1천m 이상의 고봉들이 100여개나 연봉을 이루고 있어 하나의 거대한 산지를 이루고 있다그래서 산 이름은 희모래와 자갈이 쌓여 마치 눈이 덮인 것 같다 하여 '태백산'이라 불렸다하며 한편에서는 '크고 밝은 뫼'라는 뜻도 가지고 있다고 한다태백산은 천 년 동안 난리가 들지 않는다는 영산(靈山)으로 불러왔으며 단종의 넋을 위로하기 위한 단종비가 망경대(望
경계(境界)란 사물이나 지역이 어떠한 기준에 의해 구분되는 한계를 의미한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지역경제란 시·군·구 단위의 행정구역을 경계의 기준으로 경제적 활동을 통해 나타나는 생산과 소비 현상을 말한다. 우리 지역경제는 어디로 향하고 있는가? 1995년 자치단체장 선거제도를 도입하고 지방 자치 시대가 열린지도 20여 년이 넘어서고 있다. 최근 풀뿌리 민주주의의 근간이 되는 지방자치제도는 지방자치법 제9조에 의거 사무범위를 규정하고 있다. 이중 지역산업 및 특화산업의 개발, 육성, 지원은 지역경제를 이끌어가는 핵심적 사무이다.지역마다 특화된 산업은 지역의 문화를 형성하고 지역민의 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자산이다. 최근 지역 산업의 변화는 지역 경제와 지역민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치는 지역이 나
경기도 파주시 양주시와 연천군 사이에 있는 감악산(柑岳山).화악산, 송악산, 관악산, 운악산과 더불어 경기5악의 하나인 감악산(柑岳山675m)은 정상에 오르면 북한산뿐만 아니라 강 건너머 편으로 휴전선 일대의 산들이 눈 앞에 펼쳐지면 맑은 날에는 멀리 개성의 송악산까지 희미하게 들어온다고 한다.산 정상에는 비문 흔적이 마모되어 연대나 동기 판독이 어려운 '빗돌대왕'이라는 비가 있는데.당나라 설인귀(薛人貴)와 관련됐다는 설도 있지만 신라 진흥왕 순수비를 닮은 이유로 삼국 시대의 것으로 추측한다고 한다.장군봉 아래는 조선시대 의적인 임꺽정이 관군의 추적을 피하고자 숨어 지냈다는 임꺽정 굴이 있으며 산 입구에는 최근에 설치된 국내 최장의 출렁다리가 이 고장의 명물로 알려져 많은 산악인과 관광
“이 내용은 삼국지(三國志) 촉지(蜀志)의 동화전(董和傳)과 자치통감(資治通鑑)의 위기(魏紀)에도 실려 있다. 여기서 유래하여 집사광익은 여러 사람의 의견을 모아 유익한 점을 취하면 더 큰 효과와 이익을 얻을 수 있음을 비유하는 고사성어다.”‘집사광익’은 제갈량(諸葛亮)이 동료와 부하들에게 공개적으로 쓴 편지에 나오는 말로, 그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정치는 반드시 모든 사람의 의견 제시가 이루어져야 더 크고 더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벌을 받을까봐 두려워하거나 논쟁을 회피하기 위해 타인과 다른 의견을 제시하기 꺼린다면 큰 손실을 입게 된다. 모든 일은 반복된 토의를 거친 후에라야 가장 정확한 결론을 얻어낼 수 있다.서원직(徐元直-서서(徐庶)은 이 방면에서 완전무결했다. 또
“대부분 많은 위대한 일은 사람이 해낸다. 한 사람이 일당백을 하는 경우도 있고, 한 사람이 모든 것을 무너뜨리는 경우도 있다. 그만큼 사람이 중요하고 인재가 중요하다.”옛 성왕이나 현명한 군주의 인재 등용은 안으로 친족을 배제하지도, 밖으로 원수를 배제하지도 않았다. 생각과 행동이 옳은 사람이면 관직을 주고, 틀린 사람이면 벌을 내렸다. 그래서 현명한 사람은 발탁되고 간악한 자는 사라졌기 때문에 일거에 제후들을 정복할 수 있었다. 역사를 보면 요(堯)는 단주(丹朱)를, 순(舜)은 상균(商均)을, 계(啓)는 오관(五觀)을, 탕(湯)은 태갑(太甲)을, 무왕은 관숙(管叔)과 채숙(蔡叔)을 죽였다고 한다. 이 다섯 왕과 피살된 자들은 모두 부형(父兄) 혹은 자제(子弟) 간이었다. 그런데도 피살자들이
2019년은 지금으로부터 100년 전 1919년에 빼앗긴 나라를 되찾겠다고 3.1 만세운동이 일어나고, 대한민국정부수립 100주년 되는 해이다. 평택시( 일제 강점기 당시 “진위현과 평택현)의 지역은 민세 안재홍선생을 비롯해 많은 분들이 나라를 위해, 지역을 위해 목숨을 바친 분들이 많이 계셨다, 이분들이 계셔서 자랑스럽고 존경하는 마음뿐이다. 그중에서 특히 민세 안재홍 선생은 1891년 12월 30일(음 11월 30일) 경기도 진위군(振威郡 현 평택시) 조덕면 두릉리(杜陵里)에서 순흥 안씨(順興安氏) 윤섭(允燮)과 남양 홍씨(南陽洪氏) 사이의 8남매 가운데 2남으로 출생하였다1919년 3.1운동이 일어난 뒤 상해에 대한민국임시정부가 수립되자, 이 해 5월 임시정부를 지원할 목적으로 서울에 대한민국청
2월 마지막 주말 낮 최고기온이 11도를 웃돌며 어느덧 봄이 성큼 다가왔다. 전국적으로 미세먼지는 보통에서 나쁨 수준을 보이지만, 예년보다 더 빨리 찾아온 봄기운에 산행을 하려는 발길이 분주해진다. 든든히 준비하고 산으로 오르자. 겨우내 움츠렸던 어깨를 펴고 산을 오르면 우리들이 잊고 살았던 자연의 아름다움이 그 자태를 뽐내기 시작한다.이번에 소개하는 산은 계방산이다. 계방산은 강원도 평창군 용평면과 홍천군 내면에 걸쳐 있는 산으로 높이는 1천577.35m로 우리나라에서는 다섯 번째로 높은 산이다. 오대산 국립공원에 포함되며 희귀한 동·식물이 많아 일단은 볼 거리도 많고 즐길 거리도 많다. 특히 최근 생태계보호 구역 지정 및 오대산국립공원으로 편인해 비교적 환경이 잘 보전돼 있다는 것도 특징이다.
“적의 내부 모순이 격화되어 혼란이 생기면, 조용히 그 모순이 폭발하기를 기다린다는 뜻이다.”적이 내부에서 서로 등을 돌리고 으르렁 대면 대세의 흐름상 자멸하기 십상이다. 이 계략은 유순한 수단이긴 하지만, 앉아서 기분 좋은 결과를 기다리는 것이기도 하다. 이 계략을 시행하는 과정에서는 적에게 내분이 일어났을 때 섣불리 달려들지 말아야 한다는 점이 요구된다. 잘못했다가는 적으로 하여금 일치단결해서 맞서게 하는 역효과를 초래할 수 있다. 통상 ‘산위에 앉아서 호랑이 싸움이나 구경하는’ 태도를 취하면 된다.적의 내부 모순이 두드러져 서로의 알력이 갈수록 깊어져가는 데 성급하게 ‘불난 틈을 타 훔친다’는 ‘진화타겁(趁火打劫)’의 계략을 실행해서는 안 된다. 조급하게 서두르다 보면 적으로 하여금 내분
요즘 들어 미세먼지가 조금씩 걷히고 있다. 황색의 먼지 구름이 걷히고 푸른 창공이 속살을 드러낼 때 우리는 산을 오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마련이다. 숨 가쁘게 산에 오르다가 보면 어느세 자연과 내가 하나 됨은 물론이요, 이내 도심 생활 중에 쌓인 번뇌가 머리칼을 스치는 바람에 걷히는 땀방을처럼 사라지는 것이다.이처럼 산행을 생각하고 있다면 의정부시에서 가까운 북한산을 생각해보자. 북한산(北漢山 836m)은 자연공원 전체가 도시지역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면적이 넓어 가장 많은 탐방객이 찾는 국립공원이다.북한산은 백운대(836m) 인수봉(810m) 국망봉(800m) 세 봉우가 합해 삼각산으로 불려왔다. 처음 맞이하는 백운대 가는길은 입구부터 돌계단이기 떄문에 천천히 한계단씩 올라가야 한다
오랜만에 병원엘 갔다. 웬만하면 의사를 찾는 아내와 달리 필자는 다른 사람이 볼 때 좀 유별나다고 할 정도로 병원을 기피하는 편이다. 아니 좀 더 정확히 말하면 작은 우주인 내 몸 안에서 스스로 자정되기를 바람이 남달리 간절하다고나 할까? 접수장에 이름을 적고 기다리고 앉아 있는데 ‘아버님!’ 하고 부른다. 내 주변에는 아무도 없는 데 하며 두리번거리니까 필자를 쳐다보며 ‘아버님, 이쪽으로 오세요!’ 한다. 얼떨결에 ‘네’ 하고 일어서서는 부름에 이끌린 적이 있다. 병원을 나오면서 황당했다. ‘내가 어느새...’아내에게는 이름말고도 불리어지는 예명 같은 게 있다. 아호라고 할 수 있는 그런 친숙한 이름이다. 아내의 어릴 적 친구들은 늘 그렇게 불렀고 아내는 그렇게 불리어지는 걸 즐거워한다. 결혼 전
나라를 다스리려면 반드시 상벌(賞罰)을 활용해야 한다. 상벌을 사용해야만 백성들의 생각과 행동을 제한하고 그들의 힘을 끌어내 나라를 발전시킬 수 있다. 상벌은 임의적인 것이 아니다. 나라, 백성, 통치자에게 이로운 것, 이것이 바로 상벌의 척도다.정도가 지나쳐 공이 없어도 상을 주고 죄가 없는데 벌을 내리면 민심을 잃게 된다. 통치자가 민심을 잃으면 통치의 공고한 기초를 잃게 된다. 사람들도 잘 해보려는 의욕이 사라져서 나라가 위태로워질 것이다.통치자는 시비와 흑백을 가리기 위해 선을 권하고 악을 징벌한다. 옳지 않은 걸 옳다고 하고 흰 것을 검다고 하며 상 줄 사람에게 벌을 내리면 권선징악(勸善懲惡)의 목적을 이룰 수 없다.상벌의 기준을 정하고 사람들의 말과 행동을 판단하여 공이 있으
2019년 신년은 기해(己亥)년으로써 ‘황색 돼지의 해’이다.육십갑자(六十甲子)로는 36번째로서 음양오행(陰陽五行)에서는 천간의 여섯번째 “己”로서 물상(物象)으로는 넓은 들판을 지칭한다. 오색으로는 황색을 말한다. 지지는 열두번째 마지막인 “亥”로서 동물로서는 돼지를 말하며, 물상(物象)은 바닷물로 비유를 한다. “己”와 “亥”가 합쳐서 “己亥”라고 하여 황금돼지라고 부르는 것이다. 물상으로는 넓은 바다에 섬으로도 비유를 한다.기해(己亥)의 특성은 여성적인 성향이 있어서 비옥한 토지로서 만물의 식물을 소생시키는 능력을 지니고 있으며 열매를 맺기 위해 준비가 되어 있다. “亥”는 돼지로서 사람들에게는 재복을 가져다주는 동물로 인식이 되어 있다. 한편으로는 인간의 식량을 위해서 자신을 희생하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