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대비 8.7% 증가.."젊은 층 유입·안정적 일자리 영향"
30만 이상 도시 중 1.0명 대는 평택·화성시 단 2곳뿐

전국 합계출산율이 0.75명에 그친 가운데 평택시가 2024년 합계출산율 1.0명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8.7% 상승했다. 이는 수도권 대도시 중 최상위권에 해당하는 수치다. (그래프=평택시)
전국 합계출산율이 0.75명에 그친 가운데 평택시가 2024년 합계출산율 1.0명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8.7% 상승했다. 이는 수도권 대도시 중 최상위권에 해당하는 수치다. (그래프=평택시)

[일간경기=신동훈 기자] 전국 합계출산율이 0.75명에 그친 가운데 평택시가 2024년 합계출산율 1.0명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8.7% 상승했다. 이는 수도권 대도시 중 최상위권에 해당하는 수치다.

2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5년 인구동향조사 출생·사망통계' 잠정 자료를 보면, 평택시는 서울·인천·경기 66개 기초지자체 중 강화(1.06명), 과천(1.03명), 화성(1.01명)과 함께 상위권을 기록했다.

인구 30만 이상 전국 63개 기초지자체의 대부분이 출산율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평택시와 화성시만이 1.0명대를 유지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나머지 61개 도시는 모두 1명 미만을 기록했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이러한 성과에 대해 "고덕국제신도시와 평택지제역 인근 신축 아파트의 젊은 부부 유입,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로 인한 안정적 일자리 창출, 그리고 시의 복합적인 사회·환경·복지 정책이 맞물린 결과"라고 분석했다.

한편, 전국의 합계출산율은 0.75명으로, OECD 회원국 중 유일하게 1명 미만을 기록했다. 우리나라의 합계출산율은 1984년부터 2명 아래로 떨어진 후 2018년부터는 1명 미만을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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