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자 86% "심리상담 도움됐다"
지난해 하반기에만 2930건 상담
상담기관 확대 위해 자격기준 완화

평택시가 운영하는 전문 심리상담 서비스가 시민들의 정신건강 증진에 기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이를 토대로 전문 심리상담센터를 확충해 서비스 접근성을 높일 방침이다. (사진=평택시)
평택시가 운영하는 전문 심리상담 서비스가 시민들의 정신건강 증진에 기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이를 토대로 전문 심리상담센터를 확충해 서비스 접근성을 높일 방침이다. (사진=평택시)

[일간경기=신동훈 기자] 평택시가 운영하는 전문 심리상담 서비스가 시민들의 정신건강 증진에 기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이를 토대로 전문 심리상담센터를 확충해 서비스 접근성을 높일 방침이다.

시는 지난해 7월부터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을 시행 중으로 총 495명이 2930건의 심리상담 서비스를 이용했다.

지난 1월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 서비스 전문성과 상담 제공 등 7개 항목 평균이 86.5점을 기록했다.

세부적으로는 서비스 재이용 의향'이 88.7점으로 가장 높았고, '타인 추천 의향' 87.7점, '전문상담 서비스 제공' 86.9점 순이었다. 반면 '서비스 효과'는 84.3점으로 가장 낮았다.

현재 평택지역에는 7개 상담센터에서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 시는 상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올해부터 제공기관장의 자격기준을 1급에서 2급으로 완화했다. 상담센터는 16.5㎡ 이상의 상담공간과 전문 자격을 갖춘 기관장 1명, 제공인력 1명 이상을 갖추어야 한다.

이용 비용은 1급 8만원, 2급 7만원으로 건강보험료 기준 중위소득에 따라 본인부담금이 차등 적용된다. 중위소득 70% 초과 120% 이하는 10%(8000원), 120% 초과 180% 이하는 20%(1만6000원), 180% 초과는 30%(2만4000원)의 본인부담금이 발생한다.

연령대별로는 34세에서 64세 사이의 성인층 이용이 가장 많았다. 서비스는 청소년부터 노인까지 전 연령층이 이용할 수 있으며, 대화 기반의 전문 심리상담으로 진행된다.

평택보건소 관계자는 "높은 만족도는 사업의 성공적 운영을 보여주는 지표"라며 "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이 부담 없이 전문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지역 심리상담센터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평택시정신건강복지센터는 우울과 스트레스, 대인관계 문제로 상담이 필요한 시민을 위해 대면·비대면 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상담 예약은 평택시정신건강복지센터(031-658-9818)에서 문의 후 예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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