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537개소 CCTV 설치 목표 초과 달성
스쿨존·1인 가구·여성 안전 특별 지원

남동구는 2022~2024년 동안 당초 목표(115개소)의 4배가 넘는 537개소의 생활안전 CCTV를 설치했다. (사진=남동구)
남동구는 2022~2024년 동안 당초 목표(115개소)의 4배가 넘는 537개소의 생활안전 CCTV를 설치했다. (사진=남동구)

[일간경기=김종환 기자] 인천 남동구의 밤거리가 더 안전해지고 있다. 남동구가 추진한 '생활 속 안전망 구축' 프로젝트가 가시적 성과를 내며 주민 안전 체감도를 높이고 있기 때문이다.

남동구는 2022~2024년 동안 당초 목표(115개소)의 4배가 넘는 537개소의 생활안전 CCTV를 설치했다. 특히 주정차 단속용 CCTV 150개소를 야간에는 방범용으로 전환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감시망을 확대했으며, 저화질 CCTV 243개소를 고화질로 교체해 범죄 증거 확보율을 높였다.

어린이 보호구역 안전 강화에도 힘썼다. 2023년 새말초등학교, 인천장서초등학교 등 5곳을 시작으로, 2024년에는 간석동, 만수동, 서창동 일대 4곳에 추가 CCTV를 설치해 통학로 안전을 확보했다.

구월1동 성리중학교 일원과 구월3동 구월서초교 일원은 범죄예방환경디자인(CPTED)이 적용된 '안심마을'로 탈바꿈했다. (사진=남동구)
구월1동 성리중학교 일원과 구월3동 구월서초교 일원은 범죄예방환경디자인(CPTED)이 적용된 '안심마을'로 탈바꿈했다. (사진=남동구)

범죄 취약지역에 대한 '안심 귀갓길' 조성도 활발하다. 구는 3년간 총 15개소의 안심 귀갓길을 조성했으며, 구월1동 성리중학교 일원과 구월3동 구월서초교 일원은 범죄예방환경디자인(CPTED)이 적용된 '안심마을'로 탈바꿈했다.

1인 가구와 여성을 위한 맞춤형 안전 장비 지원에도 주력했다. 구는 취약가구 72곳에 '안심홈세트'를 지원했고, '여성안심드림' 사업으로 여성 1인 가구 120가구와 1인 점포 101개소에 현관 CCTV와 비상벨 등 범죄 예방 시스템을 보급했다.

박종효 남동구청장은 "단순한 범죄 예방을 넘어 사회적 약자들의 일상이 더 안전해질 수 있도록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올해도 안심귀갓길 확대, 여성안심드림 사업 강화, 안심화장실 조성 등을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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