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17일 오전 10시~오후 9시까지
국궁·도자공예 체험, 영화관람도
[일간경기=이국진 기자] 안성시가 새롭게 단장한 금광호수 수석정 수변화원에서 '제10회 금광호수 달빛축제'를 연다. 오는 5월17일 열리는 이번 축제는 수변화원 준공식과 함께 진행돼 의미를 더한다.
금광면 축제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금광면 현곡리 일원에서 펼쳐진다. 준공 기념행사는 오전 11시 메인무대에서 시작되며, 2024년 안성시 주민자치 최우수상을 수상한 금광면 동아리의 고고장구 공연으로 축제의 막을 올린다.
행사장에서는 국궁과 드론 체험, 도자공예 물레 시연, 천연염색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농산물 판매장터와 먹거리 부스, 푸드트럭도 마련돼 방문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특히 5월 중순 절정을 이루는 유채꽃과 어우러진 수변화원은 방문객들의 인생샷 명소가 될 전망이다. 해가 저문 후에는 달빛 노래방과 달빛 영화관이 운영돼 야간 문화공간으로 변신한다.
한편 안성시 금광면에 자리 잡은 금광호수는 1965년 조성된 이 인공호수로 'V'자 형태의 독특한 지형으로, 면적 45만 평에 이르는 웅장한 규모를 자랑한다.
금광호수는 안성 8경 중 하나로 꼽힐 만큼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는데 동서남북 어느 방향에서 바라보아도 수려한 자연 풍광이 펼쳐지며, 특히 겨울철에는 빙어낚시 명소로 전국의 강태공들이 찾는다.
호수 주변에는 문화와 자연이 어우러진 산책로가 조성돼 있다. 시인 박두진을 기리는 문학길을 따라 걸으며 시정을 느낄 수 있고, 수변데크와 무대에서는 다채로운 공연과 휴식을 즐길 수 있다. 특히 가을이면 호수를 둘러싼 단풍이 장관을 이뤄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 인기가 높다.
최근에는 호수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하늘전망대'가 새로운 명소로 떠올랐다. 높이 25m, 길이 167m 규모의 전망대는 금광호수와 주변 산들의 360도 파노라마 뷰를 선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