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2025년 주요 시정계획 발표
첨단산업 육성 등 7대 핵심과제 제시
[일간경기=신동훈 기자] "AI 전담부서 신설로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민생경제 안정화로 시민 행복을 실현하겠습니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1월21일 신년 언론인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며 2025년 주요 시정방향을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100여 명의 언론인과 시 간부들이 참석했다.
평택시는 지난해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인구가 2018년 48만여 명에서 64만여 명으로 증가했고, 기업체도 2458개사로 늘어났다. 공원은 419개소로 확대되는 등 정주여건도 크게 개선됐다.
특히 수소교통복합기지 운영 개시, 청정수소 시험평가센터 유치 등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했다. GTX-A·C노선 연장 확정, 안중역 개통 등으로 광역교통망도 강화됐다.
정장선 시장은 이를 발판삼아 2025년 7대 핵심과제를 제시했다. △민생경제 안정화 △첨단산업 기반 확보 △복지·교육 강화 △기후위기 극복 △수질개선 △문화 활성화 △AI산업 육성이 그것이다.
주목할 점은 AI산업 육성이다. 평택시는 3월부터 AI 전담부서를 신설하고, 시민 대상 AI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한 행정업무의 디지털 전환과 AI 관련 고부가가치 산업 육성도 추진한다.
골목상권 활력 회복과 기업 활성화, 소상공인 청년 취약노동자 맞춤형 지원을 통해 민생경제 안정에 주력한다. 이를 위해 지역화폐 활성화, 소상공인 전통시장 경쟁력 향상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첨단산업 기반 확보하기 위해 반도체 소부장 우수기업을 유치하고 카이스트 평택캠퍼스 설립과 자동차클러스터, 평택항 탄소중립 수소복합지구 조성, 신청사 건립, 평택지제역 미래형복합환승센터 조성, GTX, KTX 부발선 등 광역철도 노선 조성에도 박차를 가한다.
또 평택고덕국제학교를 설립하고 아주대병원과 화양지구 종합병원 건립, 소아 응급의료체게 구축 등을 통해 따듯한 복지와 교육으로 정주여건을 개선해 모두가 행복한 평택시 만들기에 주력한다.
평택형 RE100을 통해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도시숲 지속 추진, 강소형 스마트시티 조성 등을 통해 기후위기 극복에도 나선다.
평택역 복합문화광장 조성과 평택아트센터 등 문화예술 인프라를 조성하고 균형있는 체육시설 조성에도 앞장선다.
100만 인구를 대비해 시민이 공감하는 도시관리계획 재정비에도 나선다. 시민 친화적 공설종합시설 건립과 지제역세권 공공주택지구 추진도 서두른다.
정장선 시장은 "경제적 불확실성이 크지만, 시민들의 저력과 단결된 힘으로 이를 극복하겠다"며 "시민과 함께, 시민이 행복한 평택을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