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권 최초 외국교육기관
고덕국제도시에 2028년 개교 목표
[일간경기=신동훈 기자] 평택시가 평택국제학교 설립‧운영법인으로 미국의 명문사립학교 '애니 라이트 스쿨(Annie Wright Schools)'을 최종 선정했다.
애니 라이트 스쿨은 미국 워싱턴주에 있는 141년 전통의 명문 사립학교로 미국 교육 평가 플랫폼 니치(Niche)에서 워싱턴주 사립 K-12 학교 중 1위로 선정됐으며, 뉴스위크가 선정한 ‘상위 5% STEM 고등학교’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졸업생 30% 이상이 스탠퍼드, 프린스턴, MIT, 브라운 등 세계 100위권 명문대에 합격하는 등 탁월한 교육 성과를 보이고 있다.
시는 본교의 분교 설립 의지도 이번 최종 선정에 주요하게 작용했다고 밝혔다. 애니 라이트 스쿨은 본교의 높은 명성뿐 아니라 지역 학생 우선 선발 등 평택시의 협상안을 모두 수용했으며, 만장일치로 이사회에서 의결했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평택시의 글로벌 인재 교육의 필요성을 적극 설명했고, 학교측도 공감하면서 유치될 수 있었다”면서 “평택국제학교 유치에 더해 KAIST가 내년에 착공되면 우리 시가 국제도시라는 명성에 걸맞게 교육 수준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밝혔다.
평택국제학교는 서울‧경기 지역에 최초로 설립되는 국제학교로, 2000명 정원의 유‧초‧중‧고 통합학교(K-12) 형태로 운영된다. 위치는 고덕국제신도시 내 에듀타운이며, 6만 6000㎡(약 2만평) 규모로 2028년 개교를 목표로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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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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