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를 이틀 앞둔 9월16일 인천 부평 깡시장이 장을 보러 나온 시민들로 모처럼 활기를 띄고 있다. 시민들은 명절에 맞춰 지급된 재난지원금으로 추석장을 볼 수 있어 한결 마음이 가볍다면서도 훌쩍 오른 물가에 신중하게 지갑을 연다. 부쩍 늘어난 손님 덕분에 몸은 바빠도 상인들의 얼굴에는 보름달을 닮은 미소가 한가득이다. 늘 추석만 같아라.
경기도의원(구리시제1선거구)과 파주시의원(파주시가선거구)을 뽑는 재·보궐 선거가 7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실시됐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 집계에 따르면 이번 실시된 구리시제1선거구는 선거인수 9만1734명 가운데 2만3631명이 투표에 참여해 25.8%의 투표율을 보였다.서형열 경기도의원이 지병으로 별세하며 공석이 된 구리시제1선거구는 지난 2∼3일 치러진 사전투표에서 7385명이 투표에 참여해 7.33%의 사전투표율을 기록했다. 파주시가선거구는 선거인수 11만2024명 가운데 2만642명이 투표를 마쳐 투표율 18.4%를 기록
부천종합운동장 일원 역세권 융복합개발사업과 관련, 일부 토지주와 LH 직원 간 유착의혹이 담긴 사진 자료가 공개돼(본보 3월31일자)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경찰이 내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개발행위 제한에도 불구하고 고가의 나무 등을 식재해 많은 보상을 노린 일부 토지주들의 일탈행위는 결국 부천시와 LH의 부실한 관리·감독이 불러온 문제라는 지적이다.이런 상황 속에서도 언론의 취재가 시작되자 시나 LH 모두 상호 책임만 전가시키고 나몰라라식의 대응으로 시민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4월6일 부천시 등에 따르면 시가 지난 2
부천시는 12월14일 소신여객 노사 임금협상 결렬로 파업에 돌입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시내버스 5번, 16번, 23번, 23-2번, 70번, 70-2번, 70-3번, 71번, 75번 등 9개 노선(205대)의 운행이 중단된다. 노조는 2021년 시내버스 감축 운행에 따른 임금 손실 보전과 임금 인상을 요구했지만, 사측은 경영 악화의 이유로 노조의 의견을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노사는 지난 10월부터 경기지방노동위원회 조정에 참여해 임금협상을 벌였지만 의견차이를 좁히는데 실패했다.시 관계자는 "시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안시에서 만난 샤트로스 정민나불어난 물은 사람의 마을을 휘돌아 출렁이며 흘러간다나란히 걷는 너의 시야는 어느 틈에 계단을 꺾어 올라가는구나 중턱은 어둡고 바람 불고 몹시 미끄러워 물굽이는 그 수위가 높아진다 어느 집 정원을 넘보며 물은 흘러간다. 꽃과 이파리는 순정하게 밖을 내다보는데 어깨를 나란히 한 병정 같은 물살이 척척척!발을 맞춰 지나간다. 반걸음만 덜 해도 독주는 약주가 된다 스위스와 프랑스 국경에서 보는 아시아 축구 예선 결승대한민국 선수와 호주 선수가 공을 몰아가는데 그게 호수였다고 그게 물빛이었다고 구름 같은 풀꽃들
경청 전오푸른 바람소리엉킨 실타래 같은 숲 한동안 사람의 향기 냉엄한 신의 영역이다험하다는 건제 모습대로 자연스럽게 살았다는 것일까억겁의 세월이 빚어낸 묵직한 디딤돌을 딛고산이 버텨온 시간에 선다. 정상이 가까운 걸까수령을 알 수 없는 나목 사이로 길이 가파라진다향기 다른 바람들도 교차한다. 산 끝 정상에 서니천공은 숨죽이며 천지를 품는다세상은 욕망으로 앓아 대는데산정은 침묵에 머문다흐름에 거역하지 않은 하늘의 이치를묵묵히 순종하는 자연겸허한 심령으로귀 기울여 낮아짐과 비움을 배운다. 전오 1950년 구례출생, ‘문학과 세상’을 통
탄소발자국 이형남얼마나 밟혔을까 녹아든 눈물의 빙하휘청대는 지구별이 쏟는 폭염 폭우 폭풍에 비대면 거리두기가일상이 되나다 내 탓이오 이형남 45년 전남 영암출생. 중앙대 예술대학원 수료. 중앙시조 지상백일장 장원, 시조시학 신인상. 중랑문학상. 열린시학상 등 수상. 시조집 쉼표, 또 하나의 하늘이다 .꽃, 광장을 눙치다 동시조집 나무 이발사, 한국시조시인 협회, 열린시학회 회원.
수원문화재단이 서현 그림책 원화전 '마음이 씨-익'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지역문화 콘텐츠 특성화 공모사업에 선정돼 수원 지역 그림책 작가 서현의 기획 전시를 통해 원화의 예술성과 흥미를 느끼고 그림책을 가까이 접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다.전시는 슬기샘어린이도서관 2층 전시실에서 11월19일을 시작으로 12월31일까지 열리며 서현 작가의 작품인 '눈물바다' '커졌다' '간질간질' 및 출간 예정작 '토끼전' '물건들'이 전시된다.특히 11월21일에 2차로 진행되는 갤러리 토크에서는 서현 작가와 전시실을 함께 돌며 작품 및 그림에
용인시는 11월19일 공유형 전동킥보드 대여 서비스 업체 5곳과 안전한 이용문화 정착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전동킥보드가 새 이동수단으로 인기를 끌고, 개정된 도로교통법이 시행되지만 구체적인 세부 법령이나 지침이 부족해 시민들의 불안이 컸다. 이에 시는 사고 위험을 예방하고 시민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도내 최초로 보험 가입 의무 등을 포함한 매뉴얼을 선제적으로 만들려는 것이다.이날 업무 협약에는 지역 내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지바이크(지쿠터), 매스아시아(알파카), 피유엠피(씽씽), 플라잉(플라워로드), 올롤로
경기도가 상반기에 이어 2차로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는 시·군에 특별조정교부금을 활용한 재정지원을 실시한다. 이에 따라 2차 재난기본소득 지급을 결정한 동두천시와 연천군은 총 14억원 상당의 지원을 받게 됐다. 도는 지난 9월 28일, 소상공인 지원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자체 재난기본소득을 2차 지급하는 시·군에 인구 1인당 1만원 상당의 재정지원을 시작한다는 내용을 시·군에 안내했다. 1차와 동일하게 전 주민에게 지역화폐 형태로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는 모든 시·군이 지원 대상에 해당된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앞서 지역화폐로 재
인천도시공사가 임직원 급여공제분으로 지역 독거어르신을 도운 직장인들의 사연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밀알복지재단 인천지부는 인천도시공사 직원들과 함께 ‘따뜻한 ℃ (도시) 배달원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인천도시공사 직원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독거어르신을 돕기위해 급여공제분으로 겨울나기 키트를 제작했다. 키트에는 생필품과 건강식품, 마스크, 컬러링 엽서 등이 담겼다.키트 배달도 인천도시공사 직원들에 의해 이뤄졌다. 직원들은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인천도시공사가 위치
최근에 내리는 빗방울에 올해 가을도 저물어간다. 늦가을에 볼 수 있는 마지막 정취. 고양에서는 마음에 따라 가을 피크닉·가을 독서·가을 산책 등 취향 따라 고를 수 있다. 코로나19로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면서 가을의 마지막 정취를 듬뿍 느껴보자.◇가을 장미 만개한 일산 호수공원 일산호수공원에 가을 장미가 만개했다. 여름 장미와는 또 다른 자태를 뽐낸다. 가을 장미는 130개 품종 3만3430여 그루가 심겨진 일산호수공원 장미원에서 볼 수 있다. 형형색색 물든 단풍도 화려하다. 특히 전통정원에서 출발해 학괴정, 달맞이섬을 거쳐 장미
인천시가 20년 이상 장기미집행 상태로 남아있던 48개 공원에 대해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2024년까지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인천시는 11월19일 장기미집행공원 중 하나인 ‘무주골공원’에서 지역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원 조성을 위한 기공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공원조성사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문학산 동측 끝자락에 위치하고 있는 무주골공원은 1944년 최초 공원으로 결정된 후 방치돼오다 개발행위특례사업 대상공원으로 선정돼 민간에서 총 477억원을 투입, 장미 100만 송이를 주제로 특성화시키는 공원으로서 2022년까지 사업을 완료해
성남시가 11월19일 0시를 기점으로 다음 달 2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로 강화한다.수능대비 특별 방역 조치도 함께 실시된다.이는 수도권 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증가한 것에 따른 것으로 일상은 물론 사회·경제적 활동에서 방역 조치가 강화된다.성남시는 정부방침에 따라 19일 오전 0시부터 12월2일 24시까지 2주간 사회적 거리 두기를 1.5 단계로 격상하고 수능대비 특별방역조치를 12월 3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핵심지표인 최근 1주간 수도권 평균 확진자 수가
김상희 국회 부의장은 신진 여성과학기술인들이 겪는 일·가정양립의 고충을 듣고 이를 과학기술인지원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11월18일 오전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간담회를 가졌다.이날 간담회는 국회 김상희 부의장이 주최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WISET)이 공동주관하는 행사로, 과학기술현장에서 일·가정양립을 실천하고 있는 산(2명)·학(3명)·연(7명)여성 과학기술인 총 12명이 참여했다.김 부의장은 인사말을 통해 “21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으로서 제1순위 관심 사안은 바로 여성과학기술인 지원과 국
김진표(민주당·수원무) 의원이 지난 7월6일 대표 발의한 ‘군공항 특별법’ 개정안(개정안)의 국방상임위 법률안 심사 소위원회 심의(국방위 소위원회)가 보류됐다. 11월18일부터 19일까지 양일간 열린 국방위 소위원회에서는 19일인 오늘 김진표 의원과 이용빈 의원(민주당·광산갑)이 대표 발의한 개정안을 심의했다. 이에 대해 삭발까지 감행하며 개정안 철회 촉구를 주장해온 수원전투비행장 화성이전 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화성시 범대위)는 당연한 결정이라는 반응과 함께 "지역 간 갈등을 부추기고, 화성시민 사이까지 분열시키는 개정안 철회를 위
동두천시 하봉암동 소재 동천난원이 까다롭기로 소문난 미국에 3만본(8만 달러 상당)의 호접란을 수출하는 쾌거를 이뤘다.지난 11월11일 송기헌 동두천시 부시장, 박정석 경제문화국장, 농촌진흥청 김영창 농업연구관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호접란 미국 수출을 축하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번에 수출되는 호접란은 부산항에서 미국 로스엔젤레스를 경유, 플로리다주 아포카시의 교포가 경영하는 코로스오키드 농장으로 운반된다. 이후 현지농장에서 3개월 재배 후 판매된다.그동안 호접란 수출은 미국의 검역규정이 까다로워 호접란은 뿌리를 세척해 선적하
인천 송도의 한 도로에 주차돼 있던 대형차량과 SUV차량이 정면으로 충돌해 화재가 발생했다.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약 275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인천송도소방서에 따르면 11월19일 오전 0시41분께 송도동 도로 차량에서 불꽃과 연기가 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화재를 진화했다.화재는 대형차량과 SUV차량이 정면출동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CCTV상황실 직원이 모니터링 중 발견해 119에 신고한 것으로 화재의 자세한 원인은 조사 중에 있다.
육군 5사단 소속 부사관이 교통사고를 당할 뻔한 8살 어린이를 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주변 장병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5사단 공보정훈부 소속 오원택 중사는 지난 10월19일 연천군 대광리의 도로 위에서 킥보드를 타고 있던 어린이가 뒤따라오는 대형화물트럭과 충돌할 뻔한 상황을 목격했다. 어린이는 대형트럭을 발견했으나 당황해 킥보드 방향을 제어하지 못해 트럭과 충돌이 불가피한 아찔한 상황이었다.4~5m 거리에서 상황을 목격한 오 중사는 망설임 없이 달려가 어린이를 자신의 품속으로 끌어당기며 구해냈다.이 과정에서 오 중사는 전투복이
경기도의회 신정현(민주당·고양3) 도의원이 11월18일, 국회에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특별보좌역(특보)에 임명됐다. 당대표 특보는 당헌·당규상 대표를 보좌한다고 명시된 공적인 자문기구로 이날 오전 국회에서 이개호 의원을 단장으로 하는 특보단 임명식이 진행됐다. 신정현 경기도의원을 비롯해 설훈(5선), 박완주·전혜숙(3선), 김철민·김한정·서삼석·송갑석·유동수(재선), 강준현·김주영·박영순·신영대·이원택·이장섭·이형석(초선) 등 현역 의원 16명이 특보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 자리에서 이낙연 대표는 “소통의 사각지대를 메꿔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