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재심의, 지역 상생‧화합으로 인천 랜드마크로 자리매김 기대
[일간경기=김성웅 기자] 인천시는 11월12일 개최된 ‘제3차 인천시 지명위원회’에서 제3연륙교의 공식 명칭을 '청라하늘대교'로 최종 의결했다.
이번 결정은 지난 7월 28일 위원회 의결 후 중구와 서구 양측의 재심의 요청에 따라 다시 논의된 결과이다.
지난 7월 28일 위원회에서는 ‘청라하늘대교’로 의결했으나 중구에서 ‘영종하늘대교’를 제안했고 서구는 ‘청라대교’를 제안하며 재심의에 들어갔다.
시 지명위원회는 장기간 지속된 명칭 갈등을 해소하고 지역 간 상생과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다양한 의견을 종합적으로 검토, 논의 끝에 '청라하늘대교'가 가장 합리적인 방안이라는 결론에 도달했다.
‘청라하늘대교’는 서구의 ‘청라’와 중구의 ‘하늘’을 결합한 명칭으로 양 지역의 정체성과 상징성을 조화롭게 담고 있으며 당초 의결된 명칭을 유지하는 것이 행정의 일관성과 교량의 상징성 측면에서 가장 합리적이라고 밝혔다.
‘청라하늘대교’는 서울 도심과 인천국제공항을 최단 거리로 연결하는 국가 핵심 교량으로 인천-서울 간 교통망 완성의 ‘마지막 퍼즐’이자 인천이 ‘글로벌 톱텐 시티’로 도약하는 중요한 기반이 될 전망이다.
특히 영종하늘도시와 청라국제도시를 직접 연결, 경제자유구역 간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영종과 인천 원도심 간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정복 시장은 “이번 명칭 결정은 지역사회의 오랜 갈등을 해소하고 하나된 마음으로 상생과 협력을 통해 인천의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청라하늘대교가 인천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고 ‘연결과 화합의 상징’으로서 사랑받는 교량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