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지역의원들 "청라하늘대교" 명칭 변경·통행료 무료화 촉구
"분양가에 건설비 이미 포함..이중 부담" 유료도로법 위반 지적

영종과 청라를 잇는 연륙교의 올 연말 개통을 앞두고 명칭과 통행요금에 대해 반발이 커지고 있다. 사진은 기자회견 장면(사진=김성웅 기자)
영종과 청라를 잇는 연륙교의 올 연말 개통을 앞두고 명칭과 통행요금에 대해 반발이 커지고 있다. 사진은 기자회견 장면(사진=김성웅 기자)

[일간경기=김성웅 기자] 인천 영종과 청라를 잇는 연륙교의 올 연말 개통을 앞두고 명칭과 통행요금 부과에 대해 반발이 커지고 있다.

인천 중구 지역의원들은 8월5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연륙교의 명칭과 통행요금 관련 기자회견을 갖고 인천시 지명위원회의 명칭 선정을 즉각 중단하고 통행요금도 전면 무료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의원들은 최근 시 지명위원회에서 연륙교의 명칭을 청라하늘대교로 결정한데 대해 영종과 청라 지역의 정체성이 반영된 명칭으로 변경해 줄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이들은 또 이미 영종지역과 청라 지역의 아파트 분양시 분양 대금의 일부를 연륙교 건설비용으로 사용한 만큼 또다시 통행료를 부담시킨다는 것은 이중 부담을 시키는 것으로 철회를 요구했다.

이 밖에도 이들은 통행요금 무료화에 대한 법적 근거로 유료도로법 4조에는 대체할 수 있는 무료도로가 있어야 한다고 규정돼 있으나 영종지역은 인천대교와 영종대교가 모두 유료화하고 있어 이를 수용할 수 없는 입장이다.

이에 연륙교 유료화 취지에 위배돼 전면 무료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역위원들은 “시는 영종과 청라를 아우러는 명칭을 재검토하고 통행요금을 전면 무료화하며 법적으로 위반된 사항에 대해 중단해야 한다”며 “이를 지키지 않을 경우 주민들과 함께 강력한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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