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 사각지대 발굴, 맞춤형 생애주기 서비스
도시 경쟁력 강화 위한 정주환경 개선 본격화
인구감소 반전 위한 만수천 복원사업 '가속도'
"구민 체감 변화, 지속가능 발전에 모든 역량 집중"
[일간경기=김종환 기자] 박종효 인천 남동구청장은 지난 3년간 구민들의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 내기 위해 숨 가쁘게 달려왔다. 박 구청장은 구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최우선 가치로 삼고, 남동구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탄탄한 기반을 다지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했다. 박 구청장의 이와 같은 노력으로 남동구는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정주 여건 개선, 지역 경제 활성화 등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박 구청장에게서 올해 정책에 대해 들어본다.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저출생‧고령화 대응 정책의 성과는.
취임 초기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주민등록 특별 사실조사와 1인 가구 전수조사를 추진했다. 이를 통해 복지 혜택에서 소외되거나 어려움에 처한 주민을 적극 발굴하고, 맞춤형 지원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심화되는 저출산·고령화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어르신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을 시행하고 대상을 확대했으며, 인천 최초로 취약계층 산후 조리비를 지원했다. 난임 부부에 대한 시술비 지원, AI-IoT 기반 어르신 건강관리사업, 건강 취약계층 방문 관리 등 생애 주기별 맞춤형 복지 서비스도 강화했다.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정책 추진이 돋보였는데.
유휴부지를 활용해 소규모 정원과 녹지를 조성해 쾌적한 주거 환경을 만들고 주민 간 소통과 휴식을 위한 공간으로 전환했다. 방치된 빈집은 개방주차장, 임시주택, 주민 쉼터 등으로 활용했고, 제2경인선 조기 착공과 인천2호선 연장을 위해 정부와 인천시, 관계기관과 협력해 남동구 접근성 개선에 힘썼다.
논현동 해오름공원에는 맨발로 황톳길을 걷는 맨발 걷기 길을 조성했으며, 7월에는 인천 공공기관 최초의 대규모 가족형 야외 물놀이장 ‘남동물빛놀이터’가 개장할 예정이다. 전통문화교육관 개관, 소래역사관 리모델링, 88올림픽 국민생활관 리모델링 등을 통해 일상에서 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했다.
'인구 55만 자족도시 남동'이란 비전을 제시한 배경과 계획은.
남동구는 과거 인구 54만 명에 달했으나, 저출생과 도시 개발 축소, 주택 공급 감소 등의 영향으로 최근 몇 년간 인구가 감소하고 있다. 이 추세를 반전시키고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첫째로 저출생·고령화 대응 정책을 강화하고, 둘째로 만수천 복원 등 쾌적한 주거 환경 조성에 집중하며, 셋째로 구월2 공공주택지구 개발 등 대규모 주택 공급을 통해 새로운 수요에 대응하고 자족도시로의 전환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남동국가산업단지의 구조 고도화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해 인구 유입을 유도하고 도시 경쟁력을 높일 방침이다.
만수천 복원사업의 진행 상황과 기대 효과는.
콘크리트로 덮인 하천을 생태 친화적인 공간으로 되살리는 만수천 복원사업은 휴식과 여가가 가능한 친수 공간 확보를 목표로 한다. 그동안 복원의 필요성을 알리고 주민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집중했으며, 내후년 착공을 목표로 본격적인 사업 절차를 밟고 있다.
소하천 지정이 7월 초 완료될 예정이어서 예산 확보와 용역 추진에도 속도가 붙고 있다. 인천시와 정치권과 협력해 중앙투자심사를 준비 중이며, 이 사업은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과 생태계 복원, 도시 브랜드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구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지난 3년간 구민의 삶을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기 위해 노력해왔다. 앞으로도 ‘인구 55만 자족도시 남동’ 실현을 위해 남은 임기 동안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도심에 자연이 흐르고,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커지며, 어르신의 지혜가 존중받는 도시를 만들기 위한 정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 구정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