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포천비즈니스센터
드론·전자전 기업 참여

포천시는 7월7일 포천비즈니스센터 1층 컨벤션홀에서 ‘전자전 및 보안 세미나’를 연다고 밝혔다. (사진=포천시)
포천시는 7월7일 포천비즈니스센터 1층 컨벤션홀에서 ‘전자전 및 보안 세미나’를 연다고 밝혔다. (사진=포천시)

[일간경기=김순철 기자] 포천시가 미래 성장 동력으로 육성 중인 드론 산업과 관련해 국제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글로벌 기업 및 기관과의 기술 협력을 통해 드론·전자전 산업 생태계 조성 기반을 다지기 위한 자리다.

포천시는 7월7일 포천비즈니스센터 1층 컨벤션홀에서 ‘전자전 및 보안 세미나’를 연다고 밝혔다. 세미나는 포천시와 ㈜파인브이티 전자전&보안연구소가 공동 주관하며, 우주항공청, 육군본부 군수참모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등 정부·군 관련 기관과 국내외 드론·전자전 전문 기업들이 참여한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사례를 통해 유무인 복합체계의 표준화 및 국산화 발전 방안을 논의하며, 전력지원체계 드론의 표준화 및 MRO(정비·운용·보수), 미확인 무인비행체 탐지, AI 기반 군집 드론 재밍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룬다.

또한 특별세션을 통해 우주항공청은 ‘K-드론 기체공급망 이니셔티브와 지자체의 협력’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과학기술 테스트 사이트의 필요성’을 발표할 예정이다. 행사장에서는 미국, 독일 등 4개국 주요 전자전 장비 전시도 함께 진행된다.

세미나에 참여하는 기업은 한국의 파인브이티, 우리별, EO/IR, 티엔젠, 담스테크, 두타기술, 삼정솔류션, 한국위성네트웍스 등을 포함해 로데슈바르츠(독일), 라인메탈(독일), DZYNE(미국), Airsight(미국), Department13(호주), MYDEFENCE(덴마크), Sentrycs(이스라엘) 등 총 9개국 21개 업체에 이른다.

포천시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2025 한탄강 세계 드론 제전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기술적·정책적 기반을 마련하고, 드론 산업 중심의 기회발전특구 유치를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는 포천시가 미래 첨단산업 도시로 도약하는 데 있어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국내외 민·관·군이 함께하는 논의를 통해 실질적인 산업 협력 모델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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