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경기=김순철 기자] 포천 한탄강 세계드론제전이 10월 9일부터 12일까지 포천 한탄강 생태경관단지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는 드론 기술과 문화, 관광이 융합된 글로벌 행사로, 국내 기네스 기록에 도전하는 최대 6000대의 군집 드론 라이트쇼를 비롯해 드론 레이싱, 드론 축구, 드론 컨퍼런스 및 전시, 세계음식문화축제, 캠핑 페스타, 음악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포천시는 25일 시청 시정회의실에서 중간보고회를 개최해 축제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드론 산업 성장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드론, Y-NOT? 상상 그 이상!’이라는 슬로건 아래 기획된 이번 세계드론제전은 드론으로 구현 가능한 모든 것을 선보이는 복합형 축제다.
세계드론라이트쇼는 해외 5개 업체와 국내 2개 업체 등 총 7개 업체가 참여해 8차례 공연을 펼친다. 개막일인 9일에는 비트박스 아티스트 비트펠라하우스(옐라이, 윙, 헬캣, 허클, 히스)와 국내 최대 규모 군집 드론 협업 무대가 준비된다. 둘째 날에는 EDM과 드론쇼가 어우러지고, 셋째 날에는 이날치 밴드와 군집 드론 협업 공연으로 한국의 미를 표현한다.
포천 한탄강 협곡에서는 국내 최초 자연 협곡을 배경으로 한 드론 포뮬러 리그, DFL 세계드론레이싱대회가 열린다. 국내 개발 1M급 드론과 해외 10개국 40여 명 프로선수가 참가해 협곡을 가르는 초고속 드론 경주를 선보인다. 관람객은 한탄강 Y형 출렁다리와 하늘다리 위에서 레이싱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전국 규모 드론 축구 대회도 진행되며, 세미프로·대학부·군인부·유소년부 등 400여 명이 참가한다.
축제 기간 드론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논의하는 드론 컨퍼런스가 열린다. 전문가와 업계 관계자가 최신 기술 동향과 산업 발전 전략을 공유한다. 다양한 기업과 기관이 참여하는 드론 전시회도 마련돼 첨단 드론 기체와 장비, 콘텐츠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부대 행사로는 세계음식문화축제, 캠핑 페스타, 음악 공연이 진행된다. 세계음식문화축제에서는 각국 음식을 맛볼 수 있고, 아웃도어 브랜드 코베아와 협업한 캠핑 페스타에서는 가을 정취를 즐길 수 있는 힐링 공간이 마련된다. 음악 공연은 개막일인 9일 이무진, 진해성, 다이나믹듀오를 시작으로 10일 김다현, 기리보이, 효린, 11일 소유, 장민호, 국카스텐, 12일 이병찬, 울랄라세션, 송가인 등이 출연한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포천 한탄강 세계드론제전은 드론 산업의 미래 가치를 세계에 알리고, 포천이 글로벌 드론 도시로 도약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시민과 관광객 모두 함께 어울리며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되길 바라며, 포천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