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아침간편식 사업 호응 높아
안성쌀로 만든 빵과 음료 주1회 제공

안성시가 청소년들의 건강한 식습관 형성을 위해 실시하는 '학생 아침간편식' 사업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 참여 학교가 11개교로 확대되면서 4399명의 학생들이 무료로 아침 간편식을 즐기게 됐다. (사진=안성시)
안성시가 청소년들의 건강한 식습관 형성을 위해 실시하는 '학생 아침간편식' 사업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 참여 학교가 11개교로 확대되면서 4399명의 학생들이 무료로 아침 간편식을 즐기게 됐다. (사진=안성시)

[일간경기=이국진 기자] 안성시가 청소년들의 건강한 식습관 형성을 위해 실시하는 '학생 아침간편식' 사업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 참여 학교가 11개교로 확대되면서 4399명의 학생들이 무료로 아침 간편식을 즐기게 됐다.

김보라 안성시장의 공약이기도 한 학생 아침간편식은 등교시간이 이른 중·고등학생들에게 균형잡힌 영양을 제공하기 위해 먹거리 지원 조례 개정을 통해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시 담당자는 "한 학생당 1식 4000원을 기준으로, 빵과 음료 제공부터 배송, 회수까지 모든 비용을 시에서 부담한다"며 "1식 소요 예산은 1759만6000원 규모"라고 밝혔다.

현재는 일주일에 1회 제공하고 있으나 추가경정예산 확보 시 연간 학교당 17회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안성시가 청소년들의 건강한 식습관 형성을 위해 실시하는 '학생 아침간편식' 사업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 참여 학교가 11개교로 확대되면서 4399명의 학생들이 무료로 아침 간편식을 즐기게 됐다. (사진=안성시)
안성시가 청소년들의 건강한 식습관 형성을 위해 실시하는 '학생 아침간편식' 사업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 참여 학교가 11개교로 확대되면서 4399명의 학생들이 무료로 아침 간편식을 즐기게 됐다. (사진=안성시)

지난해 서원중과 안성여고, 두원공고가 시범사업에 참여했고 올해 안성고, 죽산중·고, 한겨레중·고, 만정중, 양성중, 경기창조고 등이 참여해 총 11개교가 참여하고 있다. 이는 관내 중·고등학교의 약 50%에 해당한다.

제공 메뉴는 현대에프엠비가 개발한 안성쌀로 만든 거북이빵, 모닝토스트, 초코머핀, 크로와상 샌드위치, 애플파이 등 36종의 다양한 빵류가 기본으로 안성시 가공지원센터에서 생산한 지역 농산물 활용 음료인 배도라지즙, 사과배즙 등이 함께 제공된다. 특별 메뉴로 가래떡데이 등도 준비하며 모든 제품은 HACCP 인증을 받은 시설에서 생산된다.

간편식을 제공받은 한 학생은 "평소에 아침을 거른 적이 많았는데 간편식을 먹으며 수업 집중도가 높아졌다"며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신선한 제품인데 맛까지 좋아 만족스럽다"고 전했다.

안성시는 중고생 아침간편식 사업이 청소년들의 건강과 함께 안성산 쌀과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제품 개발로 농가 소득을 높이고, 지역 가공업체와 협력해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지역 선순환 경제 구조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저작권자 © 일간경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