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수련관 펫잡스 참가자
목재문화체험장서 손수제작
평강공주 보호소에 기부해
[일간경기=이국진 기자] 반려동물 1200만 시대, 매년 10만 마리 이상의 유기동물이 발생하는 가운데 안성 청소년들이 유기동물을 위한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다.
안성시청소년수련관의 '반려견 훈련사 펫잡스' 프로그램에 참여 중인 청소년 12명이 서운산목재문화체험장에서 유기동물을 위한 보금자리를 직접 제작했다. 이들은 완성된 8개의 집을 미양면 소재 '평강공주 보호소'에 전달했다.
평강공주 보호소는 현재 약 400마리의 유기견과 유기묘를 보호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생명 존중 의식을 고취하고 사람과 동물의 조화로운 공존을 도모하기 위해 참가 청소년들이 직접 기획했다.
프로그램 참가자 서재희(비룡중1) 학생은 "유기동물들에게 따뜻한 보금자리를 선물할 수 있어 보람찼다"며 "앞으로도 유기동물 보호를 위한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여성가족부 인증을 받은 '반려견 훈련사 펫잡스'는 단순한 봉사활동을 넘어 반려동물 관련 진로 탐색의 기회도 제공한다. 반려견 기초훈련 실습과 생명존중교육, 관련 대학 탐방 등 다양한 커리큘럼으로 구성되어 있다.
안성시청소년수련관은 2024년 8월 31일 개관한 청소년 특화 시설이다. 경기도 안성시 장기로 107에 위치한 이곳은 문화·예술·체육 프로그램은 물론, 진로탐색과 자기계발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제공한다.
시설 내 강의실, 다목적실, 북카페 등을 갖추고 있으며, 대부분의 프로그램을 무료로 운영해 청소년들의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프로그램 참여나 시설 이용은 수련관 전화(031-671-3124) 또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