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경기=김순철 기자] 포천시 이동면 민가에 공군 KF-16전투기의 MK-92 폭탄이 잘못 투하되는 사고가 발생해 15명이 다쳤다.
관계당국에 따르면 3월6일 오전 10시5분께 포천시 이동면 노곡리 인근에서 폭탄이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15명이 다치고 건물 8개 동이 파손됐다. 다친 15명 중 중상은 민간인 2명으로 각각 국군수도병원, 의정부성모병원으로 이송됐다. 군인 2명과 외국인 2명을 포함한 13명은 경상자로 분류됐으며 추가적인 심리적 불안감 호소 및 치료를 요청하는 주민들 또한 확인됐다.
파손된 건물 8개동은 성당 1개동을 포함해, 주택 5동, 창고 1동, 비닐하우스 1동이며, 포터 차량 1대 또한 일부 파손됐다.
사고 원인은 공군 KF-16전투기의 MK-82 폭탄이 비정상 투하해 민가 지역에 낙탄되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군 당국은 사고 원인 조사 및 피해 수습과 함께 불발탄 해체 작업에 돌입했으며, 공군은 피해 배상 및 필요한 조치 시행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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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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