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경기=장용수 기자] 시흥시가 운영하는 '프리(FREE) 건축상담실'이 시민들 사이에서 높은 만족도를 기록했다. 이 상담실은 시흥지역 건축사회 소속 건축사들이 재능기부 형태로 참여해 건축 관련 민원을 해소하는 맞춤형 행정서비스다.

'프리 건축상담실'은 불법건축물 해소 방안 △ 건축 인허가 절차 △ 관련 법규 해석 등 실질적인 상담을 제공한다. 전문성과 현장 경험을 갖춘 건축사들이 직접 상담에 나서면서 건축 민원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민원 해결의 실효성을 강화했다.

지난 9월 5일 첫 시행 이후 11월 24일까지 상담 건수는 총 15건에 달했다. 주로 소규모 건축주와 고령층 등 건축 절차에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이 이용했다. 상담을 받은 시민들은 전문가의 명확한 설명과 안내 덕분에 복잡했던 절차가 한결 수월해졌다고 평가했다.

시는 '프리 건축상담실'을 적극 행정의 일환으로 추진해 시민이 겪는 건축 관련 불편을 사전에 해소하고 안전한 도시환경을 조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용복 시흥시 도시주택국장은 "프리 건축상담실은 시민들이 겪는 건축 관련 민원 해소를 위한 대표적인 적극 행정 사례"라며 "앞으로 시민 눈높이에 맞는 맞춤형 건축 행정 서비스를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