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호수공원서 재즈 선율
통닭거리선 흥겨운 버스킹

9월19~20일 광교호수공원에서 열린 '2025 수원재즈페스티벌'과 팔달문 인근에서 펼쳐진 '2025 수원 통닭거리 축제'가 시민과 관광객들의 발길을 모으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사진=수원시)
9월19~20일 광교호수공원에서 열린 '2025 수원재즈페스티벌'과 팔달문 인근에서 펼쳐진 '2025 수원 통닭거리 축제'가 시민과 관광객들의 발길을 모으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사진=수원시)

[일간경기=김희열 기자] 가을이 무르익은 지난 주말, 수원 곳곳이 낭만으로 물들었다. 광교호수공원에서 열린 '2025 수원재즈페스티벌'과 팔달문 인근에서 펼쳐진 '2025 수원 통닭거리 축제'가 시민과 관광객들의 발길을 모으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먼저 9월19일과 20일 양일간 광교호수공원 재미난 밭에서는 국내외 정상급 재즈 아티스트들이 무대에 올라 깊어가는 가을밤을 음악으로 수놓았다. 범프투소울, 양지, 브루스 카츠 밴드(미국), 임용훈&쌈비스타즈, 김윤아, 웅산밴드 등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출연해 시민들에게 재즈의 진수를 선보였다. 아프리카 전통 만뎅 음악을 선보인 '떼게레'와 미국의 '크로스 밴드' 무대도 눈길을 끌었다.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은 돗자리를 펴고 앉아 호수공원 야경과 어우러진 재즈 선율에 흠뻑 빠져들었다.

같은 기간 행궁광장과 통닭거리 일원에서는 고소한 향과 흥겨운 무대가 어우러진 '수원 통닭거리 축제'가 열렸다. 19일 저녁 개막식에는 가수 홍진영과 신예 보이그룹 82MAJOR, 댄스팀 20CH가 무대를 꾸몄고, 20일에는 가수 김장훈이 무대에 올라 열기를 이어갔다. 거리 곳곳에서는 야외 취식존과 체험부스, 플리마켓, 버스킹 공연이 마련돼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즐길 거리를 선사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두 축제 현장을 찾아 시민들과 함께 호흡했다. 그는 "궂은 날씨에도 축제를 찾아주신 시민들께 감사드린다"며 "수원의 가을을 대표하는 수원화성문화제, 수원화성미디어아트,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일간경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