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경기=김희열 기자]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이 9월 28일 수원에서 열렸다.
230년 전 을묘년 수원행차를 재현한 이번 행사는 ‘K-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오전에 내린 비가 오후에는 그치며 수많은 관람객이 행사에 참여했다.
정조대왕 능행차 재현 행렬은 오전 노송지대 1구간에서 시작됐다. 오후 3시 30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행렬이 출발했고, 종합운동장에서 행궁광장에 이르는 길 양쪽은 관람객들로 가득 찼다. 시민 2000여 명과 말 70여 필이 행렬에 참여했다. 행궁광장에서 정조대왕이 입궁하는 퍼포먼스로 능행차 공동재현은 마무리됐다.
행궁광장에서는 국제자매도시 공연단의 축하공연, 정조대왕 행차를 환영하는 수원화성 퍼레이드, 정조대왕 능행차 재현·입궁 퍼포먼스, KBS 국악관현악단과 국악인 김영임, 유태평양의 협연 콘서트가 이어졌다.
이재준 수원시장, 이재식 수원시의회 의장, 수원 지역 국회의원들도 행렬에 참여하며 시민들과 함께했다.
이재준 시장은 행궁광장에서 시민들을 만나 “수많은 시민이 함께 즐긴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은 정조대왕이 꿈꿨던 여민동락(與民同樂)이 실현된 축제”라며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을 한국을 대표하는 ‘K-축제’로 만들어 글로벌 관광 브랜드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62회 수원화성문화제는 지난 9월 27일 개막해 10월 4일까지 수원화성 일원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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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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