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Y자형 출렁다리 '국토부 장관상'
평택 경관행정 '건축공간연구원장상'

포천시와 평택시는 18일 '대한민국 국토대전'에서 각각 국토부 장관상과 건축공간연구원장상을 수상했다. (사진=포천시)
포천시와 평택시는 18일 '대한민국 국토대전'에서 각각 국토부 장관상과 건축공간연구원장상을 수상했다. (사진=포천시)

[일간경기=김순철 기자] 포천시와 평택시가 ‘2025 대한민국 국토대전’에서 나란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먼저 포천시는 한탄강 와이(Y)형 출렁다리가 사회기반시설 부문에서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포천시 한탄강 와이형 출렁다리는 단순한 교량 건설을 넘어 지역경제 활성화와 공동체 형성에 기여한 점이 높이 평가받았다. 특히 와이형 출렁다리 준공으로 단절돼 있던 비둘기낭 폭포, 생태경관단지, 가람누리 전망대가 연결되며 순환형 관광코스가 완성됐다. 개통 이후 열린 한탄강 가든페스타는 두 차례에 걸쳐 45만명 이상을 유치하며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었다는 평가다.

평택시는 경관행정부문에서 건축공간연구원장상을 받았다. 평택시는 급격한 도시 성장 속에서 경관 정체성이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 속에 경관자원 기초조사를 선도적으로 추진해 총 86개 경관자원을 발굴했다. 아울러 시민 대상 경관아카데미 운영과 홍보 활동을 통해 생활 밀착형 경관행정을 실현한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

이날 수상 결과와 관련해 백영현 포천시장은 “한탄강 와이형 출렁다리가 포천의 미래를 연결하는 상징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으며, 정장선 평택시장도 “도시경관은 시민 삶의 질을 지탱하는 자산”이라며 “평택만의 품격 있는 경관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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