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례브리핑서 핵심사업 발표
태봉근린공원 조성도 본격화

전은우 포천시 경제환경국장이 6월24일 시정 정례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포천시)
전은우 포천시 경제환경국장이 6월24일 시정 정례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포천시)

[일간경기=김순철 기자] 포천시가 6월24일 시정 정례브리핑을 열고 경제·환경 분야 20개 핵심사업을 발표했다. 이날 브리핑은 전은우 경제환경국장이 진행했으며, 청년, 기후, 정주환경 개선 등 시민 삶의 질을 실질적으로 끌어올릴 미래 전략이 제시됐다.

먼저 시는 자연 자원을 활용한 관광자원 개발과 시민 삶의 쉼터 조성에 주목하고 있다. 먼저 ‘한북정맥 운악산 구름길 조성사업’은 화현면 운악산 애기봉~사라키바위 구간 절벽에 35m 길이의 출렁다리와 83m 잔도길, 44m 능선 계단, 전망대 1곳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포천시는 이곳을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찾는 대표 힐링 명소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도심 속 녹지 공간인 태봉근린공원 조성사업도 본격화됐다. 이번 6월 착공된 1단계 커뮤니티존 구간에는 수담광장, 물꽃놀이터, 풀빛책방, 체육광장 등이 들어서며, 향후 조성될 2단계 힐링존에는 숲속 산책로와 느림발길, 주차장, 안심통학길 등이 조성된다. 공원 내에는 수영장, 헬스장, 어린이집 등을 포함한 생활SOC 복합시설도 함께 들어설 예정이다.

청년 분야에선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경기청년 사다리 프로그램’을 비롯해 오는 10월 ‘청년축제’ 개최가 계획돼 있다. 청년 주도의 기획과 운영을 통해 지역 활력을 높이고 청년 참여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환경 분야에선 ‘포천형 RE100’ 이행 기반 조성과 에너지 자립마을 확대, 시청 내 페트병 무인회수기 운영 등 생활 밀착형 친환경 정책이 눈에 띈다. 연료전지 발전사업과 연계한 도시가스 공급 확대도 병행해 에너지 복지를 실현한다.

전 국장은 “이번 발표는 시민 삶을 실질적으로 바꾸는 변화의 출발점”이라며 “청년이 머무르고, 시민이 쉬며, 지속가능한 도시를 함께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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