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문화장 글로컬 특화사업'
해외 장인 초청 교류 협업 진행
[일간경기=이국진 기자] 안성시가 해외 문화 장인들과의 협업을 통해 세계적인 공예 도시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시는 '안성문화장 글로컬 특화사업'을 추진, 해외 장인 초청 교류를 시작으로 '글로벌 공예 중심지'로의 발판을 다진다.
시는 8월19일부터 22일까지 일본 가마쿠라·요코하마시와 중국 마카오에서 초청된 장인들과 워크숍을 진행한다. 이번 교류는 '리빙(Living)'이라는 주제로, 생활 속 공예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일본 가마쿠라의 조각 장인 시시쿠라유키와 칠기 장인 고이즈미고로, 중국 마카오의 자기미각 장인 황치순과 전통 혼례복 장인 임영문이 참여했다. 이들은 안성의 금속, 한지 등 다양한 분야의 문화 장인들과 협업해 깊이 있는 작품을 제작한다.
특히 안성의 유기(놋쇠)와 일본의 목조 칠기 등 각국의 전통 공예 기법이 조화를 이룬 작품이 탄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협업을 통해 제작된 작품은 오는 11월에 열릴 '안성문화장 글로컬 페스티벌'에 전시돼 시민과 방문객들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 '안성문화장 글로컬 특화사업'은 해외 장인과의 협업 교류를 비롯해 '글로컬 인사이트 교류', '글로컬 페스티벌' 등으로 구성된 대규모 국제 문화 교류 프로젝트다. 안성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의 문화적 잠재력을 세계에 알리고, 글로벌 공예 교류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목표다.
안성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안성시가 글로벌 공예 교류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역의 문화적 잠재력을 세계에 널리 알리고, 더 나아가 문화 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안성시의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전시를 넘어 각국 장인들의 기술과 철학을 교류하며 안성 공예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