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8일 아양동 일원서 전야제 시작
대한민국·동아시아 문화도시 선정기념
중국 마카오 일본 가마쿠라시 연희 공연
[일간경기=이국진 기자] 안성시가 2025년 안성맞춤 남사당 바우덕이축제를 10월9일부터 12일까지 4일간 안성맞춤랜드와 안성천 일원에서 개최한다.
축제는 10월8일 바우덕이축제의 성공을 기원하는 추모제와 전야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막을 올린다.
전야제 길놀이 퍼레이드는 관람객 접근성을 고려해 아양동 일원에서 진행된다.
안성시 관계자는 "아양동은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형성되어 있어 많은 시민이 거주하고 있다"며 "구시가지 중앙로에서 진행할 때보다 교통 통제 시간도 줄일 수 있고, 주 상권이 아양동으로 이동한 점을 고려해 축제위원회에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축제의 가장 큰 특징은 대한민국 문화도시이자 2025 동아시아 문화도시로 선정된 것을 기념해 국제적인 문화교류도 펼쳐진다. 중국의 마카오, 후자우시, 일본의 가마쿠라시가 참여해 각 국의 전통연희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조선시대 3대 장인이 모이던 '안성장'을 현대적으로 재현한 '안성문화장'도 선보인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전국의 문화예술인들을 초청해 공예품 전시, 체험 프로그램, 특산물 판매 등을 진행했다"며 "2025년에는 이보다 더 발전된 형태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바우덕이축제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문화예술축제로 나아가기 위해 다양한 공연프로그램과 풍성한 체험, 먹거리를 준비하고 있다"며 "올해는 기존 축제의 전통성을 유지하면서도 대한민국 문화도시와 동아시아 문화도시 연계 사업을 자연스럽게 녹여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바우덕이 축제는 총 56만8000여 명이 다녀가고 농특산물 장터에서는 22억6000만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2024~2025년 문화관광축제’에 선정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전통예술 행사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