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경기=김종환 기자] 인천 동구가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대응해 취약계층을 위한 폭염예방물품을 배부했다. 구는 양산과 손선풍기 등 물품을 △ 동구노인복지관 △ 동구한마음복지관 등 관내 복지시설 5개소에 집중 지원했다.

이번에 배부한 손선풍기는 야외 활동 시 간편하게 휴대할 수 있어 더위 해소에 도움을 준다. 양산은 강한 햇볕을 차단해 체감온도를 최대 10도까지 낮추는 효과가 있어 온열질환 예방에 효과적이다. 구는 복지시설 관계자들과 협력해 물품을 효율적으로 전달하고, 이용자들의 안부를 확인하며 건강관리를 당부했다.

동구는 물품 지원과 함께 폭염 취약계층 이용 시설을 통해 폭염 시 한낮 외출 자제 △ 규칙적인 수분 섭취 △ 가까운 무더위쉼터 위치 안내 △ 응급상황 대처 요령 등 여름철 건강 수칙을 집중 홍보했다. 이와 함께 아뜨렛길쉼터 △ 행정복지센터 △ 경로당 등 무더위쉼터를 운영하고 야외무더위쉼터 7개소에서 생수냉장고를 가동하는 등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다.

김찬진 동구청장은 "연일 이어지는 폭염으로 인해 어르신 등 취약계층의 건강이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취약계층이 자주 이용하는 복지시설을 통해 냉방용품을 전달해 무더위를 이겨내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