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콩 대체 품종 발굴 ‘고품질 종자 보급’
기후변화 따른 ‘병 취약성·기계 작업’ 보완
이병직 과장 “고품질 종자로 브랜드 높일 터”

파주시는 지역 특산물인 ‘파주장단콩’의 단점을 보완한 백태 4품종과 유색콩인 밤콩·선비잡이콩·쥐눈이콩 등 7품종의 고품질 종자를 재배해 보급키로 했다. (사진=일간경기DB)
파주시는 지역 특산물인 ‘파주장단콩’의 단점을 보완한 백태 4품종과 유색콩인 밤콩·선비잡이콩·쥐눈이콩 등 7품종의 고품질 종자를 재배해 보급키로 했다. (사진=일간경기DB)

[일간경기=박남주 기자] 파주시는 6월5일부터 11일까지 기존 대원콩(백태) 품종 대신 지역에
맞는 품종을 발굴, 고품질의 파주장단콩 종자를 농가에 보급키 위해 장단면 거곡리에 소재 파주시작물실증시험포장에 (파주장단콩) 파종을 완료했다.

관내 농가 대부분은 1997년 육종돼 보급됐던 대원콩 품종을 재배해 왔으나 이 품종이 기후변화에 따른 병 취약성(불마름병) 및 기계화 작업이 불리한 점이 단점으로 지적돼 왔다.

이에 파주시작물실증시험포장 비교전시포에선 이를 대체할 품종 발굴을 위해 농촌진흥청 및 경기도농업기술원이 육종한 신품종 생육조사와 현장 평가회를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난해 백태 4품종(선풍·강한·강풍·대장)과 유색콩(늦서리태·쥐눈이콩) 2품종 총 6.6톤을 공급했던 채종포에선 농가들이 선호하는 백태 4품종과 유색콩인 밤콩·선비잡이콩·쥐눈이콩 등 7품종의 고품질 종자를 재배해 보급할 계획이다.

이병직 기술보급과장은 “대원콩을 대체할 우리 지역에 맞는 품종을 발굴해 파주장단콩의 고품질 종자를 공급해 파주장단콩의 브랜드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간경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