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라 안성시장이 1월7일 안성시청 본관 4층 대회의실에서 신년 언론인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안성시)
김보라 안성시장이 1월7일 안성시청 본관 4층 대회의실에서 신년 언론인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안성시)

[일간경기=이국진 기자] 김보라 안성시장은 1월7일 신년 언론 브리핑을 개최해 이번 대설로 피해 입은 소상공인들을 지원하고, 공공시설들을 복구하는 등 민생안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대규모 폭설과 탄핵정국, 여객기 참사 등으로 불확실성이 지속됐지만 올해는 공재불사(성공은 포기하지 않음에 있다)의 마음으로 핵심 시정 방향인 ‘지속 가능한 안성’을 실현하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성시는 대설피해 복구, 사회적 안전망 구축, 경기부양 3가지를 중점으로 2025년 예산을 꾸렸다. 시는 이 중에서도 대설피해 복구 및 민생안정을 위해 공공체육시설 복구비, 소상공인지원비, 농업시설지원비, 제설장비 마련비 등을 포함해 총 147억원의 예산을 추가 편성했다. 

올해 총 예산액은 1조1028억원으로 작년 대비 9.6% 증가한 금액이다. 예산 규모는 보건·복지 4051억원(36.74%), 기타 1326억원(12.03%), 농·축산 1243억원(11.27%), 일반행정 및 안전 927억원(8.41%), 교통 779억원(7.06%), 환경 758억원(6.87%), 지역개발 716억원(6.49%), 문화·관광 682억원(6.18%), 교육 322억원(2.92%), 산업 224억원(2.03%) 순이다.

이어 김 시장은 ‘지속 가능한 안성’ 구현을 위해 5개 분야로 나뉜 주요사업들을 발표했다.

산업 분야는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 활성화 △반도체 기술개발 및 인력양성 등 안성형 반도체 강소기업 지속 성장 지원 △안성산업진흥원 설립 추진 △대기업 전기차 배터리 연구시설 유치 △공공주도형 도시개발사업 추진,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종합지원 등을 추진한다. 이 중 대기업 유치를 위해 제5일반산업단지 내 19만㎡ 규모로 조성되는 전기차 배터리 연구시설은 2026년 완공이 목표라고 밝혔다.

문화관광 분야는 △수도권 유일 대한민국 문화도시 선정에 따른 본사업 활성화 △2025 동아시아 문화도시 사업추진 △문화관광재단 설립 추진 △호수관광개발 가속화 및 주민 주도형 연계사업 발굴 △관광자원 및 여행상품 개발 등을 진행한다. 호수관광개발은 금광호수 수변공원, 칠곡호수 음악분수, 고삼호수 문화공원, 청룡호수 둘레길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교통 분야는 △전 시민 무상교통 단계별 시행 △수요응답형 똑버스 및 행복택시 운영 활성화 △광역버스 신규노선 추진 △교통약자 이동지원센터 운영 △버스 승강장 통합 관리시스템 구축 △스마트 교차로 시스템 구축 △수도권내륙선 및 평택부발선 철도사업 등을 추진한다.

민생 안정 및 경제 분야는 △지역화폐 인센티브 지원 확대 △전통시장 환경개선 및 활성화 △소상공인 경영 환경개선사업 지원 확대 △소상공인 특례보증 출연금 및 이차보전금 지원 △안성맞춤 창업 통합지원 △맞춤형 취업 지원 프로그램 및 채용박람회 등을 진행한다.

농·축산업 분야는 △농촌협약 활성화 및 정주여건 개선 △먹거리 복지 및 공공 급식 확대 △농촌신활력 플러스 사업 △귀농귀촌 및 청년농업인 종합지원 강화 △먹거리통합지원센터·농업행정타운·외국인 근로자 숙소 건립 △축산냄새 제로형 스마트 무창축사 지원 △가축분뇨 통합바이오에너지화시설 건립 추진 △청년 축산리더 300 프로그램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 시장은 “그동안 안성은 위기를 기회로 삼아 시민들과 함께 혁신과 변화를 거듭하며 도시의 새로운 역사를 써가고 있다”며 “2025년은 안성이 지닌 장점과 가능성을 더욱 키워 지속 가능한 안성으로 힘차게 나아가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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