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독립성 중립성 정면 훼손

[일간경기=조태근 기자]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민주당의 감사원장 탄핵 추진에 대해 탄핵 제도를 정략적 도구로 이용하고 있다며 ‘광란의 탄핵 폭주’라고 비판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11월29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의 감사원장 탄핵 추진에 대해 탄핵 제도를 정략적 도구로 이용하고 있다며 ‘광란의 탄핵 폭주’라고 비판했다.(사진=조태근기자)
추경호 원내대표는 11월29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의 감사원장 탄핵 추진에 대해 탄핵 제도를 정략적 도구로 이용하고 있다며 ‘광란의 탄핵 폭주’라고 비판했다.(사진=조태근기자)

추경호 원내대표는 11월29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이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을 추진하고 있다”라며 “윤석열 정부 들어 17번째 탄핵 추진이고, 22대 국회에 들어 반년 만에 10번째 탄핵 소추이다”라고 꼬집었다.

추 원내대표는 “임기가 1년 남은 최재해 원장을 직무 정지 시켜놓고 그 기간 동안 문재인 정부가 임명한 감사위원이 감사원을 이끌도록 해 감사원을 유리한 방향으로 이용하겠다는 정치적 술수”라며 “탄핵 제도를 정략적 도구로 이용해 감사원을 민주당 산하 기구로 만들겠다는 교활한 속셈으로 감사원의 독립성과 정치적 중립성을 정면으로 훼손하는 발상이다”라고 일갈했다.

이어 “감사원장 탄핵은 통계조작, 무리한 탈원전 정책에 따른 월성원전 1호기 조기 폐쇄, 사드 군사기밀 유출 등 문재인 정부 적폐 감사에 대한 명백한 보복”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자신들이 저지른 비리를 감추기 위해 국가의 감사 기능을 마비시키고 정부를 무력화시키겠다는 거대 야당의 횡포이자 패악질이다”라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위헌적, 위법적 감사원장 탄핵을 당장 중단해야 한다”라며 “그렇지 않으면 이재명 대표가 말한 민심과 역사의 법정에서 심판받게 될 것이다”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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