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 1단계' 돌입···취약 분야 집중 관리
10개 군‧구도 비상근무 체제 돌입 점검 강화
9월 30일까지 무더위쉼터, 안심숙소 운영
청라 전기차 화재 현장에 냉방·샤워버스 투입
[일간경기=한동헌 기자] 인천시가 종합상황실로 운영해 오던 폭염 대응 체계를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로 격상 운영 선제적 대응체제 구축에 나섰다.
폭염 재난안전대책본부는 7개 반으로 구성‧운영되며, 10개 군‧구에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 비상근무를 실시하고 있다.
7개 반은 상황총괄반, 긴급 생활 안정지원반, 시설 응급복구반, 에너지복구반, 자원지원반, 의료‧방역반, 구조‧구급반으로 구성됐다.
8월 5일 기준 온열질환자가 79명 발생한 인천시는 폭염 취약계층과 고령 농어업인, 현장 근로자 등 폭염 취약 분야를 집중적으로 관리히는 한편, 오는 9월 30일까지 폭염경보 기간 무더위쉼터, 폭염 안심 숙소, 양산대여소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재난 도우미가 수시로 취약계층의 안전을 확인하고 폭염 예방 물품도 지원한다. 특히, 노숙인 밀집 지역, 건설 현장 등 야외 작업장은 점검 강화에 나섰다.
시는 현재 매일 긴급재난문자 발송, 마을 방송, 전광판 홍보 등을 통해 폭염 행동 요령 홍보 및 낮 시간대 논밭 작업 등 야외활동 자제를 요청하고 있다.
이외에도 최근 서구 청라에서 발생한 전기차 화재 사고 대응 현장에 냉방 버스 2대와 이동식 샤워 차량 2대를 설치해 폭염 피해 예방에 힘쓰고 있다.
김성훈 시 시민안전본부장은 “폭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선 시와 군·구의 긴밀한 협력이 중요하다”며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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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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