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상황 가정한 통합방위 '을종'사태 선포
서해 5도 주민 출도 ‘수용·구호 훈련’ 실시
[일간경기=한동헌 기자] 인천시가 8월19일부터 22일까지 실시하는 '2024 을지연습'과 연계한 위기 상황 가정 하의 통합방위 '을종' 사태를 선포하고 국가비상대비태세 대응방안 점검에 들어갔다.
시는 16일 유정복 인천시장을 비롯 민·관·군·경·소방 지역 안보 책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3분기 인천시 통합방위협의회’를 가졌다.
회의는 북한의 오물풍선 부양 및 GPS 교란 등 국내외 위중한 안보 상황을 고려한 상태에서 각 기관별 지휘소와 상황실을 연결한 원격 화상회의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지역 안보 현안과 통합방위태세 역량 강화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또한, 예비군의 사기 진작과 작전 지원을 위해 각 부대에서 제안한 예비군 육성 사업 예산안을 심의·의결했다.
더불어, 위기 상황을 가정한 통합방위 ‘을종’ 사태 선포 절차를 숙달하고, 기관별 대응 방안을 점검했다.
특히, 올해 실시되는 정부 을지연습 기간에는 지난해 시행한 ‘서해 5도 주민 출도 훈련’과 연계, 출도 주민에 대한 ‘수용·구호 훈련’을 계양 박촌체육문화센터 등 7개소에서 유관기관과 함께 실시한다.
유 시장은 “접경지역인 서해 5도와 강화도서를 품고 있는 인천은 국·내외 안보 상황에 가장 민감한 지역”이라며 “강력한 민·관·군·경·소방의 상시 통합방위태세를 확립해 시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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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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