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정책연구회, 소형 놀이터 조성‧복합시설 방향 전략 필요

서구의회 반려동물정책연구회는 지난 10일 ‘반려동물 놀이터 조성 방안’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를 개최했다.(사진=서구의회)
서구의회 반려동물정책연구회는 지난 10일 ‘반려동물 놀이터 조성 방안’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를 개최했다.(사진=서구의회)

[일간경기=김성웅 기자] 서구의회 반려동물정책연구회는 지난 10일 ‘반려동물 놀이터 조성 방안’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반려동물정책연구회 소속 의원들과 자문위원, 서구청 관계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특성에 맞는 반려동물 공공시설 조성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연구책임자인 한국미래정책연구원 문수원 박사는 이번 연구에서 반려동물 양육 가구 수의 증가로 공공 반려동물 놀이터에 대한 사회적 수요가 급증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특히 서구는 대규모 공원부지 확보가 어려운 한계가 있어 법적 기준인 5만㎡ 이하의 소형 공원과 하천 변에 맞춘 반려동물 놀이터 조성 조례 마련이 필요하다는 전략과 중장기적으로 반려동물 놀이터에 카페, 교육장, 체험 공간을 결합한 복합시설로의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토론에서는 대형견 이용이 가능한 놀이터 필요성, 관리자 부재로 인한 안전사고 책임과 보상 문제, 반려인의 배설물 처리 등 건강한 반려 문화를 위한 운영 방안 등이 논의됐다.

서구청은 이번 보고회를 통해 제안된 정책 방안을 검토, 주민과 반려동물이 함께 행복한 서구형 반려동물 공공 놀이터 확충에 앞장설 계획이다.

홍순서 대표 의원은 “반려동물과 사람이 조화롭게 공존하기 위해 반려인과 비반려인 모두 공감할 수 있는 정책부터 시작해야 한다”며 “상호 소통을 전제로 반려동물 정책을 수립하고 여건에 맞는 현실적이고 체감도 높은 정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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