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가 7월 16일부터 내린 집중호우에 대응해 단계별 비상 대응체계를 가동하고, 인명피해 없이 주요 피해 현장에 긴급조치를 완료했다. (사진=평택시)
평택시가 7월 16일부터 내린 집중호우에 대응해 단계별 비상 대응체계를 가동하고, 인명피해 없이 주요 피해 현장에 긴급조치를 완료했다. (사진=평택시)

[일간경기=신동훈 기자] 평택시가 7월 16일부터 내린 집중호우에 대응해 단계별 비상 대응체계를 가동하고, 인명피해 없이 주요 피해 현장에 긴급조치를 완료했다. 시는 피해 최소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이번 호우는 7월 16일 오전 7시 호우 예비특보 발효를 시작으로 오후 3시에 호우주의보, 오후 6시에 호우경보로 격상됐다. 17일 오전 8시 기준 누적 강수량은 평균 184㎜, 최대 252㎜(현덕면 기준)를 기록했다.

시는 예비특보 발효 직후부터 초기 대응에 나섰고, 호우주의보 및 경보 단계에 따라 재난안전대책본부를 비상 2단계까지 운영하며 피해 예방과 상황관리에 최선을 다했다.

평택시는 △ 세월교 2개소 △ 지하차도 4개소 △ 도로 1개소 △ 둔치주차장 1곳 △ 하천변 산책로 197개 구간 등 총 200여 개소를 사전 통제해 위험지역에 대한 선제적 조치를 강화했다. 작년에 침수 피해가 발생한 평택역 일대에는 빗물받이 등 배수시설을 사전 준설했다.

특히 세교지하차도는 지난해 두 차례 침수 이후 침수 대비 대책으로 지하차도 차단시설 설치 △ 농수로 준설 및 제방 보축 △ 도일천 준설 △ 차수벽 설치 △ 지제1배수문의 수문 일체형 펌프 설치를 완료했다. 이로 인해 이번 호우 시에는 침수가 발생하지 않아 출근길 시민 불편이 없었다.

피해 상황은 17일 오전 8시 기준 총 23건이 접수됐으며 인명피해는 없었다. △ 도로 침수 △ 건물 외벽 붕괴 등 다양한 피해 유형에 대해 대부분 긴급조치를 완료했다. 시는 추가 피해 발생 시에도 신속 대응할 계획이다.

또한 평택시는 반지하주택 △ 산사태취약지 △ 배수펌프장 등 위험지역에 대한 수시 예찰을 강화했다. 시민들에게는 안전문자 1만여 건 △ 재난문자 △ 문자전광판 등을 통해 실시간 정보를 제공했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직접 현장을 방문해 시설 가동 상황을 점검하고 신속 대응을 지시했다. 정 시장은 신속하게 대응한 직원들을 격려하며 "앞으로도 추가 강우 가능성에 철저히 대비해 예찰 활동과 응급 복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피해 보상 절차도 지체없이 진행하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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