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6월10일 곧 시작되는 장마철을 앞두고 홍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서울 동작구의 한강홍수통제소 상황실에서 현장 점검 회의를 열었다. (사진=평택시)
이 대통령은 6월10일 곧 시작되는 장마철을 앞두고 홍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서울 동작구의 한강홍수통제소 상황실에서 현장 점검 회의를 열었다. (사진=평택시)

[일간경기=신동훈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평택시의 세교지하차도 침수 대응을 "모범적인 사례"로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6월12일 장마철을 앞두고 홍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서울 동작구의 한강홍수통제소 상황실에서 현장 점검 회의를 열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우정식 평택시 안전총괄과장, 권종혁 경북도 재난관리과장을 회의에 참석시킨 뒤 '모범 사례'로 소개했다.

이 자리에서 평택시는 지난해 세교지하차도 침수 대응 사례를 발표했다.

지난해 집중호우로 세교지하차도는 두 차례 침수됐으나 평택시는 기상특보 발효 직후 신속히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사전 현장점검을 통해 지하차도를 통제함으로써 인명피해 없이 사태를 종료시킨 바 있다.

우수사례를 발표한 우정식 평택시 안전총괄과장은 세교지하차도와 관련해 “장기적으론 배수펌프장 신설을 추진하여 우수를 신속히 배출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이 대통령은 “매뉴얼을 지킨 모범적인 사례로, 큰 사고가 날 뻔한 것들을 잘 방어해주셨다”라며 “다른 지방정부에 이러한 모범 사례가 잘 전파될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평택시는 세교지하차도 침수 방지 및 인명피해 예방을 위해 지하차도 자동차단시설과 저지대 구간 차수벽을 설치했으며, 기존 수문에도 게이트펌프를 설치해 침수 피해를 최소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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