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장 주도 전담조직 구성... "시민 체감형 인공지능 정책 추진"

평택시는 산업, 도시, 농업, 보건·복지, 교육, 행정 등 6개 분야에 걸친 AI 비전 설정을 위해 6월9일 시청 종합상황실에서 관계기관 회의를 개최했다. (사진=평택시)
평택시는 산업, 도시, 농업, 보건·복지, 교육, 행정 등 6개 분야에 걸친 AI 비전 설정을 위해 6월9일 시청 종합상황실에서 관계기관 회의를 개최했다. (사진=평택시)

[일간경기=신동훈 기자] 평택시가 미래 성장동력으로 인공지능(AI) 비전 수립에 본격 착수했다. 시는 산업, 도시, 농업, 보건·복지, 교육, 행정 등 6개 분야에 걸친 AI 비전 설정을 위해 6월9일 시청 종합상황실에서 관계기관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는 평택시와 평택복지재단, 평택산업진흥원 등 18개 기관과 부서가 참석해 현안과 정책 목표를 공유했다. 참석자들은 행정 전반에 AI 기술을 접목하기 위한 방향성과 실행 과제를 심도 있게 논의했다.

평택시는 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평택시 AI 비전 수립 전담 조직(TF)'을 구성해 본격적인 비전 수립에 나선다. 이 조직은 각 부서의 시정 경험과 정책 현안을 바탕으로 단순 기술 도입을 넘어 현실적이고 실행 가능한 AI 행정혁신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TF에서 도출된 주요 논의 사항과 아이디어는 현재 수립 중인 '평택시 인공지능 산업 육성 기본계획'에 반영된다. 또한 '평택시 인공지능위원회'의 논의를 거쳐 시의 중장기 정책과 예산 편성 과정에서 우선 검토될 예정이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AI는 미래를 준비하는 기술이면서 우리가 당면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해법"이라며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낸 실효성 있는 정책을 통해 시민이 체감하고 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AI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평택시는 앞으로 TF를 지속적으로 운영하며 전문가와의 협업을 통해 지역 특성을 반영한 AI 정책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AI 기반 행정혁신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이끌어낸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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