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경기=신동훈 기자] 평택시가 5월17일 ‘세계 고혈압의 날’을 맞아 한 달간 고혈압 예방 교육 및 캠페인을 실시하며 심뇌혈관질환 예방에 나섰다.
‘세계 고혈압의 날’은 세계고혈압연맹이 고혈압의 심각성을 알리고 관련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매년 5월17일로 지정한 날이다. 고혈압은 수축기 혈압이 140mmHg 이상, 이완기 혈압이 90mmHg 이상인 상태를 말하며, 국내 주요 사망원인 8위(고혈압성 질환)를 차지할 정도로 흔하고 강력한 심뇌혈관질환의 위험 요인이다. 하지만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관리의 중요성이 간과되기 쉬운 질환이다.
이에 평택시는 시민들에게 고혈압의 위험성과 예방·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9일에는 고혈압 환자의 식단관리를 돕기 위한 ‘고혈압 예방 힐링 프로그램’을 통해 저염식 키토김밥과 두부 유부초밥 만들기 체험이 진행됐다.
14일에는 만성질환자 20명을 대상으로 △건강교육 △혈압·혈당 측정 및 질환 상담 △나의 혈압 재어보기 △고혈압 약 복용법 △응급 상황 대처법 △식생활 속 혈압관리법 등 실습 위주의 교육이 이뤄져 참여자들의 심리적 안정과 자기관리 역량을 높였다.
또한 21일에는 통복시장 고객센터에서 시장을 찾은 시민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생명을 지키는 가장 쉬운 방법, 혈압 측정하세요!’ 캠페인이 열렸다.
이날 캠페인에서는 △혈압·혈당 수치 측정의 중요성 홍보 △혈압·혈당 측정 및 질환 상담 △검사 수치 이상자 보건소 건강상담실 또는 병원 연계 등을 통해 고혈압·당뇨 조기 진단과 예방의 중요성을 시민들에게 알리고 일상 속 건강 실천을 장려했다.
평택보건소 관계자는 “보건소는 시민의 심뇌혈관질환 예방과 관리를 위해 건강상담실 운영과 교육,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 건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심뇌혈관질환 관련 문의는 평택보건소(☎031-80244444), 송탄보건소(☎031-80247392), 안중보건지소(☎031-80248664)로 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