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공모 선정, 전액 국비 운영
평택 문화예술 생태계 활성화 총력

평택시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국립청년예술단 신설' 공모에서 '국립청년무용단' 설립 지역으로 최종 선정됐다. (사진=평택시)
평택시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국립청년예술단 신설' 공모에서 '국립청년무용단' 설립 지역으로 최종 선정됐다. (사진=평택시)

[일간경기=신동훈 기자] 평택시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국립청년예술단 신설' 공모에서 '국립청년무용단' 설립 지역으로 최종 선정되며, 국내 무용 문화의 핵심 거점으로 도약할 발판을 마련했다. 이번 쾌거는 지역 문화예술 생태계 활성화는 물론, 청년 예술인들에게 안정적인 활동 기회를 제공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평택시의 국립청년무용단 유치는 지난 5월15일 확정된 문화체육관광부의 전국 단위 국립청년예술단 설립 사업의 일환으로 이루어졌다. 이번 사업을 통해 평택시를 포함한 4개 도시가 각기 다른 분야의 국립청년예술단을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구체적으로는 △평택시 국립청년무용단 △부산광역시 국립청년연희단 △세종특별자치시 국립심포니콘서트오케스트라 △강원도 원주시 국립청년극단이 새롭게 창설될 예정이다. '국립청년예술단'은 만 39세 이하의 청년 예술인들을 1년 단위로 채용하여 이들에게 전문적인 무대 경험과 활동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는 젊은 예술가들의 안정적인 성장을 돕고, 한국 문화예술의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를 양성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전망이다.

평택시에 설립될 국립청년무용단은 전액 국비로 운영되어 안정적인 재정 기반 위에서 활동하게 된다. 무용단은 향후 지역 대학과의 긴밀한 연계를 통해 잠재력 있는 청년 예술인들을 발굴하고 체계적으로 육성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또한, 연간 4~5회의 지역 및 전국 순회공연을 진행하며 평택시민뿐만 아니라 전 국민에게 수준 높은 무용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는 무용 예술의 저변을 확대하고, 문화 향유 기회를 증진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이번 국립청년무용단 유치에 대해 "2024년 창단한 평택시립국악관현악단을 비롯한 지역 예술단체들과의 협업이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평택의 무용 문화 기반을 강화하여 지역 문화예술 생태계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고, 나아가 국가 문화예술의 핵심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평택시는 이번 국립청년무용단 유치를 통해 문화예술 분야의 위상을 한층 높이고, 청년 예술가들에게 꿈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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