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위면 은산1리 7만평 부지 예비후보지 선정
7만평 부지에 장례-문화시설 복합단지 조성
폐기물소각장·대형공동묘지 설치 안해
[일간경기=신동훈 기자] 평택시는 타지역 원정 장례로 인한 시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 중인 종합장사시설 건립은 예비 후보지가 선정되는 등 모든 절차가 투명하게 잘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장사시설 부지에는 폐기물소각장이나 초대형 공동묘지는 들어서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시는 주민명단 등 비공개 결정은 개인정보 보호 때문이지 사업에 의혹이 있어서가 아니라고 덧붙였다.
평택시에 따르면 현재 시민의 92%가 화장을 선택하고 있지만, 관내 화장시설이 전무해 타 지역으로 원정 장례를 가야 하는 실정이다.
이에 시는 지난해 4월 '평택시 공설종합장사시설 등 건립 추진 조례'를 제정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섰다.
지난해 9월부터 올해 1월까지 건립 후보지 유치 공모를 실시해 7개 지역 주민설명회와 우수장사시설 벤치마킹을 거쳐 최종 3개 마을이 공모에 참여했다.
심사를 통해 진위면 은산1리가 2월14일 예비후보지로 선정됐다.
예비후보지는 태봉산 자락 약 7만 평(산림 5만평, 농경지 2만평) 규모다. 시는 농경지에 화장시설과 봉안당, 장례식장 등을 배치하고, 마을 인접 부지에는 주민 편익을 위한 레포츠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산림지역은 녹지공간으로 보존된다.
시는 현재 예비후보지에 대한 입지 타당성 용역을 진행 중이며, 용역 결과를 토대로 5월 중 건립추진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적합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종합장사시설은 시민의 편안한 삶을 보장하기 위한 필수 사업"이라며 시민들의 이해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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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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