튤립·수선화·유채꽃 물든 농업생태관 SNS 명소로 '인기'
체험·휴식공간 대폭 확충..평택 농산물 직거래장터도 운영
[일간경기=신동훈 기자] '꽃과 농업, 체험이 어우러진 봄 나들이'가 평택에서 펼쳐진다. 1996년 시작돼 28년째를 맞는 평택 꽃나들이가 농업생태관에서 더욱 풍성한 모습으로 찾아온다.
튤립과 수선화, 유채꽃이 수놓은 꽃길은 물론, 올해는 SNS 감성을 저격하는 포토존도 대폭 확대했다. 농업생태관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는 알록달록한 꽃밭은 벌써부터 입소문을 타며 젊은 층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축제는 4월12일 오후 1시30분 개막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막을 올린다. 개막 행사에서는 평택 쌀로 만드는 가래떡 뽑기가 진행되며, 반려식물 가꾸기와 꽃 이름 맞추기 퀴즈 등 참여형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어린이를 위한 '지형놀이터'와 '꿀벌 모래놀이터'도 새단장을 마쳤다. 토끼와 관상조류를 만날 수 있는 동물체험장은 아이들의 필수 코스로 자리잡았다.
방문객 편의를 위해 그늘막 공간도 대폭 확충했다. 잔디광장에는 텐트존을 새로 조성해 여유로운 피크닉을 즐길 수 있도록 했으며, 평택 농가가 직접 재배한 농산물과 가공품을 판매하는 직거래 장터도 운영된다.
평택시 농업기술센터는 "28년 전통의 꽃나들이가 단순한 꽃 축제를 넘어 시민들의 일상 속 힐링 공간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준비했다"며 "봄기운 가득한 농업생태관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평택시 오성면 청오로에 위치한 농업생태관은 도심과 농촌의 상생을 목적으로 조성된 공간으로 운영시간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매주 월요일은 정기휴무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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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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