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생태원서 통합 식목 행사... 30개 단체 참여
내년 정원문화박람회 앞두고 도시경관 새 단장

평택시는 제80회 식목일을 맞아 4월1일 농업생태원 인근에서 대규모 나무심기 행사를 열었다. (사진=평택시)
평택시는 제80회 식목일을 맞아 4월1일 농업생태원 인근에서 대규모 나무심기 행사를 열었다. (사진=평택시)

[일간경기=신동훈 기자] 평택 시민들이 직접 만드는 도시 숲이 뿌리를 내렸다.

평택시는 제80회 식목일을 맞아 1일 농업생태원 인근에서 대규모 나무심기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오성초등학교 학생들부터 미51비행단, ASML 등 글로벌 기업까지 30개 단체 820여 명이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참가자들은 농업생태원 진입로 유휴 부지에 남천과 삼색조팝, 화살나무 등 1만 2000여 주를 심었다. 이는 내년 10월 열리는 제13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를 앞두고 도시 경관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특히 이번 행사는 평택시 통합 30주년을 기념해 남부, 북부, 서부권역이 하나로 뭉쳐 진행됐다. 도시숲 119, 평택시민정원사회 등 환경 단체와 한전MCS 등 기업들도 힘을 보탰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기후위기 극복과 탄소중립을 위해 나무심기는 매우 중요하다"며 "그린웨이 30년 프로젝트와 도시숲 사업을 통해 지속가능한 녹색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평택시는 이번 식목 행사를 시작으로 '숲과 정원의 도시 평택' 조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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