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축산리더 ALL 300' 발대식
스마트축산·ESG 경영 등 미래 대비
김보라 시장 "지속가능한 축산업 지원"

안성시는 3월18일 농업기술센터에서 청년 축산인 육성을 위한 '안성 축산리더 ALL 300' 프로그램 발대식을 개최했다. (사진=안성시)
안성시는 3월18일 농업기술센터에서 청년 축산인 육성을 위한 '안성 축산리더 ALL 300' 프로그램 발대식을 개최했다. (사진=안성시)

[일간경기=이국진 기자] 안성시가 미래 축산업을 이끌어갈 청년 리더 양성에 나섰다.

안성시는 3월18일 농업기술센터에서 청년 축산인 육성을 위한 '안성 축산리더 ALL 300' 프로그램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김보라 안성시장과 안병우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 대표이사 등 60여 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는 첫 기수로 선발된 32명의 청년 축산인들이 프로그램의 시작을 알렸다.

'ALL 300(Anseong Livestock Leader 300)'은 환경 문제 해결과 ESG 경영 강화를 통해 안성 축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는 청년 축산인 육성 프로그램이다.

교육 내용은 △악취 저감과 스마트 축산 등 환경 관리 △정보통신과 마케팅 등 경영 역량 강화 △바이오가스·스마트 축산시설 견학 △행정 지원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현장에서 실제 적용 가능한 실무 중심 교육으로 설계돼 주목받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심각한 농촌 고령화 문제 해결을 위한 대안으로도 기대를 모은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국내 농가 경영주 평균 연령은 67세에 달하는 반면, 40세 미만 청년 농업인 비율은 1%대에 그치고 있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한 청년 축산인은 "소값 하락과 생산비 상승으로 어려운 시기지만, 스마트 축산과 친환경 경영을 배워 안성 축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축산업은 국민의 필수 단백질을 생산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핵심 산업"이라며 "청년 축산인들이 대한민국 축산업을 선도하는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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