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5개 시와 경쟁..미디어·AI·바이오 메디컬 육성

의정부시가 미군 반환공여지를 경제자유구역으로 개발하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시는 지난 2월20일 경기경제자유구역청이 실시한 추가 지정 공모 1차 서류심사에 참여했다. (사진=의정부시)
의정부시가 미군 반환공여지를 경제자유구역으로 개발하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시는 지난 2월20일 경기경제자유구역청이 실시한 추가 지정 공모 1차 서류심사에 참여했다. (사진=의정부시)

[일간경기=조태근 기자] 의정부시가 미군 반환공여지를 경제자유구역으로 개발하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시는 지난 2월20일 경기경제자유구역청이 실시한 추가 지정 공모 1차 서류심사에 참여했다.

의정부시는 이번 공모에서 세 가지 핵심 전략산업을 제시했다. 미디어 콘텐츠 제작, 인공지능(AI), 바이오 메디컬 산업을 중심으로 첨단산업 거점을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인근 지역 산업단지와의 연계를 통해 산업 간 융복합 성장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위해서는 △기업 투자와 생산활동에 적합한 입지 조건 △정부와의 법적 근거 및 지원 협의 △세제 혜택과 규제 완화 등 제도적 기반 마련 △투자 유치를 위한 마케팅 등 네 가지 핵심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이번 공모에는 경기도에서는 의정부시를 포함해 파주, 수원, 양주, 광명·시흥 등 총 5개 지역이 도전장을 던졌다.

선정 절차는 상반기 중 마무리되며, 이후 산업통상자원부의 경제자유구역 지정 심사가 진행된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경제자유구역 지정으로 각종 규제를 해소하고 탄탄한 산업 기반을 구축하겠다"며 "이를 통해 의정부를 대한민국 경제성장의 새로운 동력으로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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